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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을 더 사랑하게 된 시간
포천시 인터넷 시민기자 이야기
2014-12-16 조회수 : 3852

시민기자가 되어 2013년 포천시정책위원회 세미나에도 참석할 수 있었다.ⓒ안효원


2011년 가을, 포천시 인터넷 시민기자가 되었다. 여기엔 사연이 하나 있다. 그해 여름, 서울에서 함께 기자생활을 했던 친구에게서 전국의 길을 소개하는 책에 필자로 참가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나는 산정호수 둘레길을 소개하는 글을 써서 관계자한테 보냈다. 그런데 며칠 뒤 친구는 ‘그 원고를 왜 보냈냐?’며 화를 냈다. 친구가 담당자와 틀어져 안 하기로 했는데, 나한테 얘기를 안 한 것이다.

여름휴가 내내 땀을 흘리며 걷고, 찍고, 쓴 원고를 그냥 버릴 판이었다. 혹시나 쓸 일이 있으면 그냥 쓰라고 시청 홍보팀에 전화했다. 그때 시민기자 담당자를 알게 됐고, <무궁무진 포천뉴스>에 글을 쓰게 됐다. 시민기자가 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첫 기사 아래 있는 ‘2011-10-05’라는 숫자를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고향으로 돌아와 보낸 4년이란 시간은 참 빨리도 흘렀다.

*안효원 시민기자의 첫 기사 가을의 맛 http://news.pcs21.net/aview.php?aid=4211

시민기자로 보낸 4년은 빨리 지났지만, 무척 알찼다. 포천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관인에서 소식을 전할 수 있었고, 그것을 보고 이웃들은 좋아했다. 반대로 포천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알게 됐다. 그동안 고향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덕분에 알게 되고, 관심도 더 갖게 됐다. 이 일을 하면서 지역의 발전과 살림살이가 우리가 사는 데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됐다.

어느덧 세상보다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게 됐고, 그 무렵 <무궁무진포천 소식지> 편집위원이 됐다. 주기적으로 편집위원들, 시청 담당자들, 그리고 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포천이 생각보다 더 흥미로운 곳이라고 생각했다. 우연히 시작한 시민기자는 내게 포천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주었다. 시민기자로서 포천의 발전에 펜 하나만큼의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안효원 시민기자(mmbl@naver.com)

*무궁무진포천뉴스 시민기자단 모집 http://news.pcs21.net/aview.php?aid=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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