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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깨끗한 가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
2015-04-14 조회수 : 4083
봄다운 봄 날씨를 보인 지난 주말 우연히 송우리 시내를 지나다 정말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광고 전단지가 많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붙였다 떼었다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가로수나 가로등 기둥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대부분은 서민들이 생계를 위한 광고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효율이 높은 이런 광고 수단을 택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모든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내 도로인데 좀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방법이 좋아서인지 돈이 덜 들어서인지 푸른색의 테이프로 많이들 전단지를 붙이고 있었는데 전단지는 떨어져도 그 테이프들은 그대로 남아 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과연 이 네모난 시설은 무엇을 위해 만든 것일까 싶을 정도로 광고판으로 전락된 곳도 있었다. 물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런 엉망으로 망가진 가로를 치우기 위해 노력을 들여야 할 것이고 우리 도시의 이미지 역시 좋을 리가 없다.


불법 광고물은 법적으로 큰 처벌 규정은 없다고 한다. 10만원의 즉결심판을 받는 것이 전부인데 그나마 대부분 5만 원 정도의 벌금이 나온다고 한다. 물론 처벌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하지 말라고 막는 것만이 해결책도 아닐 것이다.

일반 소규모 업자들의 광고를 위한 공공의 공간을 만들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파트에 가면 요즘 대부분 공용게시판을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방법을 일반 시내도로에도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그리고 비슷한 시내지만 포천동의 가로는 이런 광고물이 현저히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송우리가 인구가 더 많고 가게나 영업점이 많아서 일 수도 있지만 포천동 가로등이나 가로수는 광고 전단지를 붙일 수 없는 약간의 장치들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비록 적은 노력이지만 효과는 좋아 보였다. 누군가 광고물을 떼기 위해 애쓰는 시간보다는 이 방법이 더 나을지 모르겠다.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 대한 윤리적인 의식도 필요하겠지만 일반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광고할 수 있는 장도 만들어 주고 불법적인 부착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여 좀 더 깨끗한 포천 시내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시민기자 이정식(jefflee2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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