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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주는 포천 막걸리로!
2015-09-10 조회수 : 5818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중요한 제사나 의식을 치룰 때 상 위에 꼭 술을 올리곤 했다. 우리는 술을 음식으로 여기고 귀히 다루었기 때문에 집집마다 그 집안의 전통대로 술을 빚는 가양주 문화가 있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전통적인 가양주는 주류 면허제도에 밀리면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가양주는 밀주가 되어 만들 수 없게 되었고 면허를 받은 일부 주류 공장에서 우리의 전통 가양주보다는 일본식 사케, 즉 청주가 더 자리를 잡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가 지금도 정종이라 부르는 일본식 청주는 사실 마사무네라는 일본 사케 상표 중 하나로 당시 일제가 청주를 권장하면서 우리나라 상위에 자주 오르내리게 되면서 익숙해진 술이다.

그래서 중요한 제사나 의식을 치룰 때도 점점 우리의 가양주보다 일본식 청주가 상에 오르내리는 일이 많아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일본식 청주로 제를 올리는 것이 전통인 것처럼 인식되는 아이러니가 생긴 것도 어찌 보면 나라 잃은 상황논리 때문일 수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사랑한 포천 막걸리

‘내를 안고 있다’해서 유래된 지명 경기도 포천(抱川). 예부터 물이 좋기로 유명했던 포천은 경기도 20개 이상의 막걸리 공장 중 총 10곳이 있을 정도로 막걸리의 대표명소이다. 가난한 시절 군부대 납품으로 시작한 포천 막걸리. 수출과 웰빙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포천 막걸리의 역사야 말로 바로 대한민국 막걸리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 리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술만 먹자고 쇄국적인 생각을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민족 고유의 명절이라는 추석에 우리의 전통주인 가양주를 차례상에 올리는 것도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일본의 청주와 우리 가양주를 구분하는 방법을 보면 데워 먹는 술이 일본술이고 약주라는 명칭으로 되어 있는 것이 우리 전통주라 보면 된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술을 데워 먹은 적이 없고, 일본에는 약주라는 이름의 술은 없기 때문이다.


ⓒ포천시 

차례주로 포천 막걸리 어떠세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생활에서 집집마다 전통에 맞는 가양주를 만들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올 추석부터는 전통방식 그대로 우리가 재배한 쌀로 만들어 입에도 잘 맞는 포천 막걸리를 제주로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수십 년간 입소문을 거친 포천 막걸 리가 유명한 건 전 국민이 다 알 것이다. 대량생산은 아니지만 오랜 노하우를 가진 포천의 막걸리는 단맛부터 신맛, 쓴맛, 쌉쌀한 맛까지 잘 배합된 각각의 특색이 담긴 전통의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명맥을 이어온 제조업체도 10여 군데에 달한다. 업체마다 맛과 색, 향은 다르지만 각각의 막걸리는 깊고 전통적이라는 면에서 맥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에는 퓨전바람으로 인삼, 더덕, 잣, 콩 등을 넣은 막걸리도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조상의 은덕을 생각하며 우리의 현재 위치를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가자는 의미를 간직한 추석 명절에 우리의 전통과 건강, 맛을 고려한 포천의 막걸리를 차례주로 선택해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할아버지 대에서 아버지 세대를 거쳐 입맛 까다로운 젊은 신세대들까지 함께 찾는 포천 막걸리. 포천의 막걸리와 함께 풍성하고 뜻깊은 명절이 되어 보길 기대해 본다.

*막걸리는 포천! 포천 막걸리 구입처
- 내촌주조 031-532-2925
- 배상면주가 031-531-0440
- 이동명가 031-535-0377
- 이동백운주조 031-532-6400
- 이동주조 031-532-2800
- 포천일동막걸리 031-532-3007
- 조술당 031-533-5563
- 포천일동주조 031-535-6822
- 포천막걸리 031-535-2045
- 포천명가 031-536-7778

무궁무진포천 소식지 편집위원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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