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추석이 지나갔다.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친지들로부터 받은 아이의 용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추석 명절 두둑이 받은 아이의 용돈을 계기로 아이 이름으로 첫 통장을 만들어 아이에게 경제 교육도 시키고, 1만원 지원 혜택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인구보건협회(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출산장려사업의 일환으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주택청약저축 또는 해당적금 상품 개설시 축하금으로 1만원을 지원하는 금융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산장려 금융바우처 사업(우리아가사랑쿠폰) 1.신청대상 :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 2.신청기간 : 2015년 12월 31일까지 3.신청상품 -IBK기업은행 : 주택청약종합저축, IBK새잎(safe)적금, IBK 탄생기쁨 통장 -우리은행 : 주택청양종합저축, 우리아가사랑유후 적금 4.준비물 : 아이도장, 등본/가족관계증명서, 부모 신분증 ※1인 1개의 통장 개설만 가능하며, 바우처잔액 소진 시 조기 마감 될 수 있음

통장개설을 위해서는 우선 금융바우처 쿠폰을 받아야 한다. 금융바우처 쿠폰은 인구보건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 첫 페이지 오른쪽 하단 배너를 누르게 되면 우리은행 또는 IBK기업은행 쿠폰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게 된다.

이번에 개설한 통장은 우리은행의 주택청약종합통장으로 최저 월 납입금은 2만원이다. 2만원을 납입하면 바로 바우처 지원 금액 1만원이 더해져 3만원이 저금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출산장려의 목적을 위해 금융바우처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원금 1만원으로 과연 출산장려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통장개설 가능은행이 두 곳뿐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첫 금융생활을 위해 조금이나마 지원을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제도라고 생각된다.

시민기자 양혁(eternia_y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