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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의 기습폭설, 효과적인 안전운전 요령
2016-02-29 조회수 : 4358

 

삼월을 코앞에 둔 지난 주말, 집안일로 충북 충주를 가게 되었다. 꽃피는 춘삼월이 무색하게 점심 무렵부터 흩날리던 눈발이 앞도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폭설로 바뀌었다. 포천으로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 전광판에는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여주 부근부터 정체되니 각오하라는 경고성 문구가 벌겋게 들어왔다. 평택 제천 분기점을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니 여주를 20여 키로 앞두고는 모든 차가 정체상태로 도저히 영동 고속도로 진입이 어려웠다.
꾀를 낸다고 영동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여주 방향으로 길머리를 잡았다. 하지만 그것이 화근이었다. 차량은 줄었지만 도로에 눈이 그대로 쌓여 브레이크도 핸들도 거의 무용지물이 되어 운행이 불가능했다. 잔머리를 굴린 걸 후회하며 다시 먼 길을 돌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야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3월에도 이렇게 기습적인 대설이 내릴 수 있다고 한다. 이제 겨울이 끝났겠거니하며 방심하다 낭패를 당하지 않도록 눈이 올 때 효과적인 운전법을 알아보자.

스노우 체인의 경우 장착도 어렵고 의외로 빙판으로 변한 눈길에서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한다. 차라리 스프레이 체인이 30~40분간은 훨씬 미끄러짐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차에 한두 개쯤은  미리 챙겨두자.
앞에 차량이 없을 때 브레이크를 밟아 보아 어느 정도 밀리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오토차량의 경우는 D드라이브 보다 1,2,3 단을 직접 조작하는 것이 중요한 운전방법이다. 수동차량이라면 저단기어로 바꾸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미리 익혀 두어야 한다. 앞 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두고, 뒤차와의 간격도 살펴보아야 한다.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현재의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나처럼 차량소통이 적다는 이유로 섣불리 들어섰다가 불상사를 당할 수도 있으니 도로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며 익숙한 길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눈이 많이 내리면 모든 방법이 소용없다. 아무리 운전을 잘한다고 해도, 초보 운전자의 마음으로 조심운전을 해야 한다. 작은 운전 습관이 결정적인 순간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시민기자 이정식(jefflee2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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