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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추억 – 가족과 함께 한 일출
2017-01-26 조회수 : 3751


흔히 명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 가족이 아닐까? 나 어릴 적엔 명절이 많이 기다려졌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만큼 설레면서 눈이 빠지도록 명절을 기다리는 거 같지는 않아서 아쉽다. 명절은 각 지역에 흩어져 각자의 삶을 바쁘게 살아가느라 얼굴 보기 힘든 가족들이 한 자리에 삼삼오오 모여 맛난 음식을 먹으며 전통놀이도 하고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간의 사랑을 꽃피우는 달달한 시간이다.

2년 전 우리 가족은 설을 맞아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어 곧 태어날 동생의 2세 탄생도 기원할 겸 부모님과 함께 해돋이를 보기로 했다. 바다를 지척에 두고도 친정 부모님과 함께 일출을 본 적은 없어서 더 늦어지지 않게 부모님 건강하실 때 좋은 추억도 만들고, 동해의 일출을 보면서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하고자 새벽공기를 가르며 부푼 마음으로 출발했다.

바닷가에 도착하자, 벌써 많은 사람이 일출을 보려고 일찍 나와 있었다. 우리도 질세라 얼른 좋은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두둥~~ 두둥~~♬’ 그렇게 기다리기를 십 여분. 잔잔한 바다 끝 수평선이 서서히 붉은 기운으로 물들며 새해 첫 태양이 고개를 살포시 내민다.

 

언제 보아도 일출은 장관이다. 부모님과 맞이한 첫 일출은 더욱더 나에게 감동이었고, 가슴 벅찬 설렘이었다. 어떤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그 순간이 너무나 큰 힘이 되어주었다. 끝으로 이글거리며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보며 우리 가족들의 건강과 지인들의 안녕을 기도하며 우리의 설맞이 이벤트는 멋지게 마무리가 되었다.

시민기자 함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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