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관광

  • 시민기자
  • 문화&관광
경기도판 ‘청춘불패’, 겨울방학 체험열전
도시아이들을 위해 엄선한 경기도 농촌체험마을 4곳
2010-01-19 조회수 : 9382

 
                 ◇ 농촌체험마을 © 

학수고대한 것일수록 늘 실망이 큰 법. 어느새 중반을 치닫는 이번 겨울방학도 여기에 속한다. 특히 도시아이들은 공부에서 해방될 신나는 방학을 매번 기다리지만 도시에선 탁 트인 공간에서 마땅히 즐길 만한 게 없다.

그러니 마냥 컴퓨터 앞에만 코를 박고 있을 수밖에…이런 아이들이 마뜩찮은 부모님들이라면 귀를 쫑긋 세워보시라. 도시 아이들이 전혀 체험할 기회가 없는 농촌의 일상을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요즘 여성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농촌체험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가 인기라는데, 아이돌도 자처하는 농촌체험을 이제 경기도에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막상 어디로 출발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여기 도시아이들을 위해 엄선한 경기도 체험마을 4곳을 주목하시라.

슬로푸드마을, 산촌마을, 어촌마을, 밀크스쿨 등 테마별로 다양하니 마음이 내키는 곳으로 떠나면 된다. 자~ 출발!


보리개떡 먹고 얼음썰매 타기 ‘양평 보릿고개마을’


 


여기에 보릿고개 시절 허기를 달래주던 보리개떡, 보리비빔밥을 간식으로 내 준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상상조차 안 된다. 햄버거, 피자 등에 길들여진 아이가 과연, 조미료가 거의 들어있지 않은 덤덤한 ‘슬로푸드’와 친해질 수 있을까.

친해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양평 ‘보릿고개마을’에 가보면 안다. 처음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아이들이 집에 안가겠다고 떼까지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니.

얼음썰매타기는 물론이고 논두렁축구, 전통놀이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라면 더욱 가보면 좋을 듯하다. 마음껏 뛰어 논 이후에 쌀강정, 보리개떡, 두부 등을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다.
▲문의 031-774-7786 http://borigoge.invil.org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숯 직접 굽는 동네로 가자 ‘포천 숯골마을’

 

예로부터 숯을 직접 구워왔던 숯골마을에서는 숯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놀이를 해 볼 수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숯골마을에서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은 흰 연기 모락모락 나는 ‘황토방’이다.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대다수의 체험객들이 항토방 앞으로 모여든다. 참나무로 달궈놓은 숯가마방과 아궁이에 장작불을 떼는 온돌방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언 몸을 아랫목에 지지려는 사람들이 황토방에 모여 수다마당으로 변하기도 한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가 있다면, 숯가마방에서 오랜 시간 머무는 것도 좋겠다.

황토방에서 몸을 재충전했다면 원기 충만한 상태로 숯만들기, 숯공예에 도전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여기에 솔방울 만들기, 동물농장 체험은 덤으로 따라온다.

▲문의 031-532-7796 http://soot.invil.org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탄동2리 442-1)


어촌체험의 ‘백미’, 백미리마을
 


겨울방학 체험의 백미는 칼바람 부는 바닷가에 가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여기에 해산물의 종류가 많고, 맛 또한 ‘백미’라 백미리라 불리게 된 백미리 마을은 안성맞춤이다.

집중하시라. 백미리마을 체험 포인트 밑줄 쫙. 별표(★) 다섯 개 쳐야할 만큼 엄청난 재미를 가진 것은 바로 갯벌마차를 타고 하는 ‘갯벌체험’이 그것.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마차를 타고 갯벌에서 내리면, 백미리의 특산품인 바지락이 한가득 숨어있다. 정신없이 바지락을 캐다보면, 머드찜질은 저절로 따라온다. 11월부터 4월까지는 굴도 채취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이 캔 바지락 등은 1인당 2kg씩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망둥어 낚시체험도 체험 포인트 중 하나다.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가 필요 없어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다. 낚시대만 넣으면 바로 망둥어가 잡히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갯벌에 말뚝을 박고 그물을 거는 옛날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건강망체험도 가능하다.

▲문의 031-357-3379 http://baekmiri.invil.org (경기도 화성시 서시면 백미리)



내 손으로 만드는 모짜렐라치즈 ‘농도원목장’

 


피자 위에 뿌려 있는 치즈를 직접 만들어 본다?

아이들에게 ‘체험’의 최고는 평소에 일상생활에서 자주 봤거나 잘 알고 있는 것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용인에 있는 농도원목장에 가면, 아이들이 직접 치즈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스트링치즈, 모짜렐라치즈, 훼이치즈 등 그 종류도 많다.

전문요리사 선생님이 진행하는 치즈 체험은 농도원목장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만든 치즈는 시식한 뒤, 진공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송아지우유주기, 건초주기, 소젖짜기 등 목장 내에 있는 소를 가까이 대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농도원목장 체험 시 주의사항 하나. 당일체험만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숙박시설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문의 031-321-0445 http://www.nongdo.co.kr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상면 사암리)


TIP. 경기도 농산어촌마을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농촌체험관광(http://kg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마송은 기자 masongeun@gmail.com

사진제공 : 경기도 농업정책과, 농도원목장, 숯골마을

©G뉴스플러스뉴스 | 인사이드경기 taekimda@nate.com

**본 칼럼은 G News+ 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원문기사 바로가기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1명 / 평균 1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