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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국물에 마음까지 든든, “순댓국 이야기”

포천은 오래전부터 국밥 중의 국밥인 순댓국이 참 유명했다. 신읍동에 재래시장이 있던 시절엔 그 근처만 가도 순댓국물의 진하고, 고소한 냄새가 코를 진동하곤 했다. 오늘 우리는 가장 서민적이고, 익숙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우리네 음식, 순댓국을 만난다.



영북면 양문토속순대국

양문토속순대국

영북면 운천 시내의 ‘양문토속순대국’은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운치 있는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밖에서만 봐도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노포다. 도무지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을 것 같은 골목이지만 이 집 순댓국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다소 투박하고 거칠 것 같은 외관이지만 막상 받아본 순댓국은 맑고, 깔끔하면서 부드럽다.
돼지부속고기가 제법 많이 들어 있지만, 잡내가 없다. 게다가 상 위에 놓인 양념과 고추기름을 넣으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오랜 세월 이런 깊은 맛으로 많은 사람의 끼니를 든든하게 책임졌을 것이다. 노포답게 세월을 함께 먹는 기분으로 한 술 뜨면 ‘순댓국은 바로 이런 맛이지’ 싶은 생각이 든다.

포천시 영북면 운천로 11-5
031-532-4642



신읍동 미성식당

미성식당 순대국

요즘은 순댓국 체인점도 많지만, 신읍동의 ‘미성식당’은 오리지널 동네 식당이다. 포천의 재래시장이 있던 시절부터 많은 이들의 허기를 책임져왔던 내공 깊은 국물과, 푸짐한 돼지부속 고기가 이 집의 장점이다. 미성식당의 진한국물은 돼지사골 국물을 테마로 하는 비슷한 개념의 부산 돼지국밥과도 사촌지간이다.
오래 우려낸 돼지 사골의 잡내 없이 진득한 맛은 한 번 맛본 사람들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 곳만의 비결이다. 뽀얀 국물 속에 잠겨 있는 듬직한 돼지 부속고기와 순대는 참 조화롭다. 여기에 밥을 말아 먹으면 한동안 밥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든든하다.

포천시 중앙로105번길 14
031-535-3240



시민기자 이정식
글, 사진 | 시민기자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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