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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둘러본 포천 한탄강 마라톤 대회 코스

시민기자 서상경

오는 9월 21일 토요일에는 ‘2019 38 포천 한탄강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벌써 14번째다. 지금까지는 군부대와 협조하여 ‘포천 38선 하프마라톤’으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대회 장소를 한탄강 지질공원 일원으로 옮겨 진행한다.

마라톤 대회 코스를 미리 둘러보기로 했다. 출발지점은 한탄강 하늘다리가 바라보이는 78번 지방도 도로변이다. 코스는 5km, 10km, 하프마라톤이며, 2인 1조 10km 코스와 6인 1조 하프코스 대항전도 열린다.


▲한탄강 마라톤 대회 출발지점에서 본 하늘다리ⓒ시민기자 서상경

마라톤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힘든 코스는 고갯길이리라. 예전 마라톤 코스와는 다르게 이곳에는 두 곳의 고갯길이 있다. 처음으로 부딪히는 난관은 대회산교를 지난 후 만나는 하늘마을 고갯길이다. 출발지로부터 불과 1km를 달리자마자 만나는 첫 번째 고개다. 하지만 아직 힘을 빼지 않은 구간이라 가볍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고개를 넘으면 내리막이 나오고 5km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의 반환점 교동 장독대 마을 입구에 닿는다.

교동 장독대 마을은 한탄강과 지장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이곳에서 만난 강석진 사무장은 “마라톤 대회 코스가 우리 동네를 지나가게 되어 매우 기뻐요.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우리 마을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포천의 명소가 되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팜스테이를 시작했다는 자부심과 농촌의 정서와 체험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마을 자랑을 잊지 않았다. 다가오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실 건지 물었더니 5km 신청을 했다고 한다. 어쩌면 예쁜 마을을 둘러본다고 달리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장독대 마을은 정감이 가는 곳이다.


▲장독대 마을ⓒ시민기자 서상경

5km 달리기를 신청한 선수들은 교동 장독대 마을 입구 반환점에서 돌아가게 되고, 10km와 하프마라톤 참가선수들은 계속 달려야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만만찮은 고갯길을 또 하나 만나게 된다. 신교동 마을 입구가 있는 고개다. 이곳을 지나면 다시 삼율리까지 내리막이고 땀 흘리며 고생했던 마음은 봄눈 녹듯 사라지리라. 예로부터 밤나무가 많았으므로 율목동 또는 삼율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 옆의 맥동은 보리가 잘되어 보리골이라 불리는 마을에 닿는다.

예전에 포천 38선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기억이 난다. 참가상품에 눈이 멀어 덜렁 참가 신청을 하고 현장에 갔다가 정작 마라톤은 적성이 아님을 실감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 적어도 마라톤에 참가하려면 사전에 연습을 조금이라도 해야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건강칼럼에서는 돈 안 들이고 성인병 예방하고 다이어트를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 마라톤이지만,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지 반드시 체크하고 기록과 완주에 집착하지 말라고 했다. 특히 비만자는 걷기로 기초체력을 쌓은 뒤 달려야 관절 등의 손상이 없다고 하였는데 이를 간과했다.


▲삼율리ⓒ시민기자 서상경

삼율리에서 87번 국도를 만나고 창수면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4차선의 87번 국도는 시원하게 뻗은 평지라서 자신의 체력을 조절하며 달릴 수 있는 구간이다. 그리하여 중리 계곡 입구 교차로에 도착하면 10km 코스의 반환점이다. 하늘다리에서 이곳까지 달려온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이겨낸 당신 최고! 엄지를 치켜들어주고 싶다.

행정 지역으로 관인면 중리인 이곳에는 1955년에 개교한 중리초등학교가 자리하고, 넓은 들판에는 한탄강 지질명소 교동 가마소가 있다. 협곡의 모양이 가마솥을 엎어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궁예가 옥가마를 타고 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도 남아 있다.


▲한탄강 대교에서 바라본 한탄강ⓒ시민기자 서상경

중리를 지나서도 계속 달려가는 선수들은 하프마라톤 참가들이다. 하프마라톤 반환점은 한탄강 대교를 건너 창수면 운산리 구라이골 캠핑장 입구다. 이곳까지 온 사람이라면 달리기로 단련된 진정한 꾼들이 아닐까. 종합 남/여와 20대~70대의 연대별 남자, 여자 선수들이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포천시 홍보대사이자 국민 마라토너인 이봉주도 함께 뛸 예정이며 팬 사인회도 준비가 되어 있다. 한탄강의 신비로운 협곡과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기암괴석의 주상절리길 그리고 하늘다리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참가 신청은 9월 16일까지다.

*포천한탄강 마라톤대회 홈페이지 http://www.pocheonmarathon.com/

 









기사등록 : 2019-09-09 조회수 :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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