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식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포천시민뉴스
포천소식 모바일 QR코드
뉴스레터 구독신청
  • 기사제보
  • 포천소식지(새창)

문화&관광

  • 시민뉴스
  • 문화&관광

그림 같은 노을을 아트밸리에서 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는 아트밸리

시민기자 한결

11월의 어느 날, 우연히 아트밸리에서 보는 석양이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버려져 방치된 폐채석장을 문화공간으로 복원한 아트밸리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었다. 천주호를 보고 전망테크까지 올라가는 시간을 계산하여 일몰 시각보다 30여 분 일찍 도착했다.


ⓒ시민기자 한결

매표소부터 천주호를 보러 가는 길은 420m로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고 멀었다. 그래서인지 귀여운 표정을 짓는 모노레일이 있고, 매표소에서 왕복 또는 편도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올라가는 길이 힘들 것 같아서 모노레일을 탑승하려고 했는데, 다음 차는 15분 뒤에나 탈 수 있다고 하였다.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천주호까지 걸어 올라가게 되었다.

걸어갈 만한 거리라고 생각했지만 크나큰 착각이었다. 아무래도 경사가 조금 가파르다 보니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좀 힘들었다. ‘그냥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올걸’하는 후회가 들었다. 그러던 찰나, 눈앞에 그 유명한 ‘천주호’가 펼쳐졌다.


ⓒ시민기자 한결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雨水)가 유입되어 형성되었다고 한다. 최대 수심은 25m로 가재, 도롱뇽, 버들치가 사는 1급수이며,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되어 에메랄드빛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호수의 색은 진한 에메랄드빛이었다. 처음 보는 광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해질녘이어서인지 천주호 뒤로 보이는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은 더 아름다웠다. 왜 이제서야 아트밸리에 오게 되었는지, 이렇게 멋진 모습을 더 빨리 봤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들었다.


ⓒ시민기자 한결

천주호를 보고 본격적으로 전망대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다.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돌을 쌓아 놓기도 하였다.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시도 돌에 쓰여 전시되어 있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왜 여기가 석양으로 유명해졌는지 이해가 갔다. 사진에는 다 안 담길 정도로 멋진 광경이 내 앞에 펼쳐져 있었다. 높은 지대에 있다 보니 저 멀리 포천 시내도 내려다보였다. 솟대와 노을 지는 모습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림과도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다. 추운 날씨도 잊은 채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던 그 순간, 다시금 아트밸리를 너무 늦게 찾은 나 자신을 나무랄 수밖에 없었다.


ⓒ시민기자 한결

아름다운 풍경은 조각공원에서도 이어졌다. 노을 구경은 전망대에서 다 했다고 생각하고 돌음계단을 통해 내려오자 더 멋진 석양이 펼쳐졌다. 포천 화강암을 이용해 만든 30여 점의 조각작품과 그 뒤를 붉게 물든 하늘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낮과 밤에는 볼 수 없었던 아트밸리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해 정말 기뻤다.


ⓒ시민기자 한결

볼거리도 풍부하고 석양이 기가 막히게 멋진 아트밸리.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밤까지 오픈되어있는 아트밸리의 특성상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장면을 연출해낸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아트밸리의 다른 이면을 발견해 기뻤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아트밸리를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기사등록 : 2019-11-22 조회수 : 298
  • SNS 기사공유
  • 5점
  • 4점
  • 3점
  • 2점
  • 1점
  • [평균0점/0명 ]
의견 리스트
  순번 작성자 내용 작성일 삭제  
  • · 이름
  • · 비밀번호
  • (삭제 시 필요)
최대 500자/현재 0
  • · 인증
  • ·
  • · 내용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