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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예술가곡 여행
2020 숲속의 예술향기, 제11회 광릉숲 저녁노을 콘서트
2020-10-16 조회수 : 4651
시민기자 이화준


▲ 숲속 예술가곡 여행 현수막 ⓒ 시민기자 이화준
광릉숲예술인공동체가 주관한 <2020 숲속의 예술향기>의 두 번째 전시인 <2020 시선,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을 마감하는 10월 10일 오후 3시에 ‘숲속 예술가곡 여행 음악회’가 명산아트힐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엔 포천을 대표하는 박윤국 시장과 박혜옥 포천시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 박윤국 포천시장,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 시민기자 이화준
오후 3시 경기도 대변인으로 활약하는 김홍국의 사회로 <숲속 예술가곡 여행> 막이 올랐다. 이번 무대는 국내 정상의 성악가 4인(김지현, 정선화, 김기선, 오유석)과 중국 성악가 4인(노홍여, 향몽이, 유아닝, 진양명)이 국내 및 중국 그리고 세계의 가곡 17곡을 불러 깊어가는 가을 저녁을 음악으로 물들였다.

▲ 바리톤 오유석, 피아노 백경애 ⓒ 시민기자 이화준
‘숲속 예술가곡 여행’의 첫 무대는 바리톤 오유석과 피아노 백경애의 연주로 시작되었다. 오늘 무대의 첫 곡은 ‘아구스틴 라라’가 작곡한 ‘Granada’이다. 이 그라나다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옛 도시인 그라나다의 풍물과 춤추는 아가씨의 모습 등 작곡자의 동경과 연민이 담겨 있는 곡이다. 파워풀한 바리톤의 목소리로 첫 무대의 정적을 깨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숲속 예술가곡 여행’의 첫 무대는 바리톤 오유석과 피아노 백경애의 연주로 시작되었다. 오늘 무대의 첫 곡은 ‘아구스틴 라라’가 작곡한 ‘Granada’이다. 이 그라나다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옛 도시인 그라나다의 풍물과 춤추는 아가씨의 모습 등 작곡자의 동경과 연민이 담겨 있는 곡이다. 파워풀한 바리톤의 목소리로 첫 무대의 정적을 깨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바리톤 유야닝 ⓒ 시민기자 이화준
바리톤 유야닝은 중국 남경 예술대 음악학원과 중국 강소 사범대 음악원 석사 졸업 후 중국 서주시 유아사범 전문대 외래교수로 재직하며, 현재 상명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에서 공부중이다. 그가 불러준 ‘在水一方(강 건너에)’은 중국의 국민가수인 ‘등려군’이 부른 서정적인 노래인데, 바리톤의 중후한 목소리로 듣는 것도 일품이었다. 푸쉬킨 작곡, 김효근 작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가곡의 첫 소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 마, 슬픈 날들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들 오리니” 가사를 듣는 순간 가슴이 울컥했다. 역시 음악은 사람의 마음과 상처를 치료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한국 가곡을 너무 잘 불러 혹시 한국 사람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호소력 있는 가사 전달이 예술이었다.



▲ 소프라노 정선화, 소프라노 김지현 ⓒ 시민기자 이화준
러시아 가곡 머나먼 길(보리스포민 작곡)은 메리 홉킨(Mary Hopkin)의 ‘Those were the days’란 곡으로 더 알려졌지만 러시아 가곡이 원곡이다. 투박한 러시아 말과 음악 선율이 이보다 더 잘 어우러질 수 없을 것 같다. 오늘 이 무대가 있기까지는 상명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김지현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오늘 출연한 중국의 성악가들 모두 현재 상명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마지막 무대 ⓒ 시민기자 이화준
숲속의 예술가곡 여행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다 같이 부르며 막을 내렸다. 오늘의 무대는 끝이 났지만, 제12회 광릉숲 저녁노을 콘서트는 10월 12일(월) 저녁 7시에 ‘카페 아리’에서 <소프라노 김민지 & 테너 윤승환 듀오 콘서트 - 성악愛>로 이어지며, 10월 13일(화) 저녁 7시 <가곡제>, 10월 20일(월) 저녁 7시 <가을 속의 우리 가곡>, 11월 3일(화) 저녁 7시 제13회 광릉숲 저녁노을 콘서트, <바리톤 박흥우의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로 다시 돌아온다. 남은 콘서트도 벌써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