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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과 별빛이 반짝이는 구라이골 캠핑장
캠핑장을 향한 이장님의 원대한 꿈이 이루어지기를...
시민기자 이화준

한탄강 8경 중 제7경 구라이골, 그곳에 캠핑장이 들어선 지도 언 3년이 흘렀다. 구라이 지역은 작은 바위굴과 큰 바위굴이 있다고 하여 굴바위라고도 불렸는데, 굴바위가 변음되어 굴아위, 구라이로 불리게 되었다.

▲구라이골 지형도ⓒ시민기자 이화준

또한 굴바위와 종자산 관련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종자산 남동쪽 산 중턱에 바위굴이 있는데, 옛날에 이곳에서 3대 독자 부부가 아이를 갖기 위해 백일기도를 올린 후 아들을 낳았다고 해서 종자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다. 실제로 구라이골에는 50여 미터에 달하는 동굴이 있어 미래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 가치가 크다고 이형규 이장님이 귀띔해주었다.

▲구라이골 캠핑장 전경ⓒ시민기자 이화준

구라이골 캠핑장은 한탄강 댐 건설로 발생한 홍수터 부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여, 2018년 당시 약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카라반 12대, 글램핑장 10곳으로 개장했다. 아직은 더위를 피할 그늘이 작기에 몽골 텐트를 세워 쉴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캠핑장을 찾은 아이들에게는 한여름의 더위를 피하기 위한 물놀이장과 3천여 평에 달하는 잔디광장에서 자연물을 관찰할 수 있는 관람데크와 탐방로를 따라 이어진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다.


구라이골 캠핑장의 매력은?

구라이골 캠핑장은 도심에서도 떨어져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쾌적한 공기와 청정 자연환경 이외에 구라이골 캠핑장의 매력에 대해 이형규 이장님께 물었다. 구라이골 캠핑장의 매력은 종자산 너머로 지는 해를 따라 피어오르는 붉은 노을과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 그리고 청정지역에서만 살아간다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을 영농조합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다 보니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못했지만, 한 번 다녀간 분들이 지인들에게 소개하여 함께 오는 단골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구라이골 캠핑장의 향후 계획은?

운산리 영농조합원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고 있기에 캠핑장을 찾은 분들에게 농가체험이라든지, 마을 부녀회의 도움을 받아 시골밥상을 운영한다든지, 3천여 평의 잔디광장을 이용해 연날리기 체험과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구라이골 주상절리ⓒ시민기자 이화준

그중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수직 절벽인 구라이골 골짜기에 직접 내려가 주상절리를 관찰하는 것과 50여 미터에 달하는 동굴 탐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장님은 계획이 현실이 되려면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야 할 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카라반 내부는?

캠핑장을 찾은 아이들이 가장 희망하는 것은 카라반에서의 하룻밤일 것이다. 카라반 내부 공개를 부탁했다.

▲카라반 내부ⓒ시민기자 이화준

카라반 내부에 들어서면 더블 침대와 2층 침대가 있어 4인 가족이 하룻밤 묵어가기에 제격이다. 또한 인덕션과 싱크대가 있어 내부에서 조리와 세척이 가능하다. 별빛 감상도 좋지만 한밤중에 화장실 갈 생각하면 조금 으스스하지만, 카라반 안에 화장실도 비치되어 있으니 아무 걱정 없다.

▲잔디광장ⓒ시민기자 이화준

구라이골 캠핑장에 대해 궁금한 점은 이장님께 물어봤으니, 이젠 잔디광장을 걸어본다. 초복을 지나서인지 한낮의 열기가 엄청나다. 무당벌레가 지키고 있는 다리를 건너면 잔디광장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이어진다. 걷는 동안 술패랭이꽃, 서양톱풀, 금계국도 구경하다 다리도 쉴 겸 휴게 광장에서 더위를 피해 본다. 그래도 명색이 구라이골인데 구라이골 구경하지 않고 돌아가기엔 아쉬움이 남아 캠핑장 둘레길로 이동한다.

▲구라이골 둘레길ⓒ시민기자 이화준

글램핑장의 흰 천막 위로 흘러가는 하얀 구름과 종자산이 잘 어울린다. 이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구라이골을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에서 구라이골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구라이골은 운산천에 형성된 소규모 현무암 협곡으로 냉각과정이 다른 3매의 용암을 잘 관찰 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가장 상층부에서 관찰되는 것은 약 5m의 두께를 가지며,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 덩어리 모양으로 쪼개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하부에 미약하게 용암 덩어리가 발달되어 있다. 중 하부에는 절리의 분리구조가 잘 관찰되는데 이는 비교적 서서히 냉각되었음을 지시하는 것이다. 또한, 구라이골은 소규모 협곡이지만 두 개의 폭포와 침식동굴인 하식동 등 현무암 대표적인 침식지형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점과 한탄강 8경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는 점이 상충한다. 또한, 일반인이 직접 탐방할 수 없기에 관광 해설사를 상주시켜 캠핑장과 함께 구라이골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운산리구라이골 캠핑장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 237-1 (031-536-0008)

연중무휴(동절기 제외)며 오후 1시부터 입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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