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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고객만족도 최고 인정받고도 사주는 국산차 애용
실력과 열정 이동식부스 제작 분야 정상 달려
작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사람들을 극심한 혼란에 빠트렸다. 전대미문의 재앙으로 경제는 마비되고, 사람들의 왕래는 끊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는가?’ 였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차를 타고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검역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렇지만 차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 등장한 것이 바로 걸으면서 검사를 받는 워킹 스루 검사 부스 였다.
포천시에 이 검사 부스를 기증한 업체가 있다. 모두가 힘들어하던 시기 이 선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주었다. 바로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하고 있는 ㈜거성금속이 주인공이다.
㈜거성금속은 이동식초소, 흡연부스, 차양(캐노피), 클린하우스, 버스승강장등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 150여 가지 제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특히 이동식초소와 흡연부스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거성금속은 이동식초소, 흡연부스, 차양(캐노피), 클린하우스, 버스승강장 등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동식초소와 흡연부스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거성금속이 이렇게 업계의 정상을 차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꾸준한 제품 개발과 설비투자가 밑받침되었다고 볼 수 있다.
㈜거성금속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그 중 한 사람이 여성으로, 처음 ㈜거성금속에 근로자로 입사했던 인물이다. 정은숙 공동대표는 성실과 실력을 인정받아 공동대표의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현재 ㈜거성금속은 정은숙 공동대표가 주로 영업과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공동대표인 김희재 대표는 생산과 품질관리를 책임지는 협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관리와 생산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맡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동업이자 공동 경영인 셈이다.
더 놀라운 것은 ㈜거성금속은 매출액이 100여억 원도 안되는 중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 부채가 전혀 없는 ‘0’ 라는 점이다. 회계학에서는 부채를 자산으로 간주하여 대부분의 오너들이 부채에 대해 너그러운 생각을 하는 경향이 많다.
부채 없는 기업을 찾기가 더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거성금속 경영자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관리 마인드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전문건설업공제조합의 신용등급평가에서 AA를 받았고, 조달청의 업체 만족도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이 분야의 최고의 회사지만, ㈜거성금속의 공동대표 두 사람은 모두 외제차를 타지 않는다. 이들은 차라리 그 비용을 회사의 건실한 운영과 설비를 보강하는 쪽에 사용하며 직원들의 복리후생 진작과 상여금, 성과금 지급이라는 용도로 사용 할 때 오히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제품의 경쟁력에서도 앞설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유독 ㈜거성금속에는 장기 근속하는 직원들이 많다. 회사 오너의 이런 경영방침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오늘날의 ㈜거성금속을 만들 수 있었다.
그렇지만 ㈜거성금속이 걸어가야할 미래는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고, 트랜드가 수시로 바뀌는 정글 같은 세상이다. 정은숙 공동대표는 입사 초기와는 달리 지금은 경비부스가 철거 또는 축소되어 무인시스템으로 바뀌고, 주유소에 주유원 대기부스 또한 셀프주유소로 바뀌고, 주차장의 주차요금 징수부스 또한 무인화 등에 따라 없어지고 있어 시대의 흐름을 실감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거성금속의 제품 라인업 역시 이런 시대 흐름에 따라 업그레이드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무한경쟁의 시대 이런 산업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도태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도 ㈜거성금속의 신제품 개발은 밤에 불을 밝히며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모습에서 ㈜거성금속의 진정한 경쟁력과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이래서 업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거성금속의 제품이 포천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이 느껴진다.
아마도 그 이유는 ㈜거성금속의 진정한 내면의 힘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