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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 냇가의 버드나무에서 먼 산의 푸릇푸릇함에서들판의 아지랑이에서 봄의 기운이 시작된다.앞 뜰의 흙도 포실포실 보드랍게 촉촉해져서흙 속에서 추위를 견딘 어린 씨앗들이 초록 잎은 흙을 뚫고 올라온다.아직은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새싹들이 고생 시민에세이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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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포천 알림이 내가 사는 곳은 관인면 ‘신교동 마을’이다. 2022년 1월에 파주에서 조용하고 아름다운 지역을 찾아 포천에 삶의 터전을 잡았다.고남산 자락 동네에서 바라본 우뚝 솟은 종자산과 지장산의 산신령이 요술을 부리는 모 시민에세이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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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 꽃밭 한 가운데큰 깃대를 세우고 싶다그곳에 언제나태극기가 걸려 있어처음 오는 사람도누구나 금방 찾을 수 있고바람이라도 블면태극기 힘차게 휘날리어하늘까지는 아니라도허공에 감동이 가득 퍼지는높은 산처럼 우뚝하고큰 탑처럼 반듯한 시민에세이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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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의 야경 ▲아름다운 불빛으로 수놓은 산정호수의 밤ⓒ박은숙 포토갤러리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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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은 안녕하십니까? 문득 당신의 오늘이 궁금해지는 시간하루의 시작을 어떻게 출발하고 어느 방향으로 찾아가며누구를 만나 어떤 치열한 이야기를 나누며 무슨 주제를 가지고 다투는지대화 후 쌓인 서로의 앙금은 어떤 방법으로 걷어 내고화해의 선물로는 시민에세이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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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엄마를 부른다 파도에 바람을 실려 꽃잎 나부낀다할머니 아버지 고향 영암 4월이면 꽃피겠지87세 우리 할머니 어릴 적 어머니 그리워일찍 여윈 목포 외가 엄마 그리다 손가락 숫자 샌다흰머리 마른 몸매에 옛적 풍채는 어디로 갔는지영암군 금정면 시민에세이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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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鳶) 희망의 새해맞이꼬리연을 만들자.팽팽하게 당긴 댓살사이질긴 한지를 바르고멋진 꼬리를 달자.긴 꼬리에 꿈을 적어공중에 날리면내 소망 하늘에 닿을지 몰라넓은 논들로 달려나가술술술 얼레실 풀어주면꼬리치며 높이 더 높이바람따라 이리 시민에세이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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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초·중·고 국어교과서에 3·1독립선언서를 수록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독립정신을 고양하자. 초·중·고 국어교과서에 3·1독립선언서를 수록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독립정신을 고양하자.- 전 영북고 교장 3·1독립선언서 해설가 박동규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유구 시민에세이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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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위한 기도 기쁨으로 시작하는하루가 됐었으면 좋겠습니다늘 마음에 사랑을 심어주기에마음이 행복해지기에하루의 양식 가득 채울수 있기에하나 더 바란다면기쁨으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만족하는 마음으로하루라는 시간을 영위하며행복했음 좋겠습니다.사소한 것도 시민에세이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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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동마을 이웃삼촌을 아시나요? 포천시 관인면 중리에 위치한 신교동마을은 고남산이 품어 안고 웅장한 종자산과 지장산이 마을을 지켜보는 곳이다. 마을 앞 하천은 지장산 계곡과 담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합류해 한탄강으로 흘러가는 천혜의 터전이다.7~8년 전 시민에세이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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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수목원 화려한 파스텔아름답던 빛깔로머무는 시선들의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가을이 지나간 12월 숲에는쓸쓸함이 쓸쓸함을 더하고지나는 까마귀도 눈물을 떨구고수목원은 황량한 마음을 닫는다 봄 햇살 가득 품은여린 새싹 돋아 오르 시민에세이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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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다는 것 달력을 뜯어내며세월을 접고 문자를 띄우고서미련 남은 마음을 접는다 딱지를 접으며동심을 가득 키웠듯이 이 가을을 접으며나이 먹을 채비를 한다 새 달력을 맞으며식어버린 마음을 접고 시민에세이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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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이유 "땡그랑, 댕그랑~~”청아한 풍경 소리가 들리고 농아인이 들어오신다.커피 한잔에 고구마 하나를 둘이 나누어 먹으며,본인 허리 아픈 얘기, 어제 수어통역센터에서 맛있는 것 사먹은 이야기,농아인들의 일상이야기 보따리 시민에세이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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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막내이면서제일 어른 같다첫 달은 철부지같이천방지축 날뛰다가도마지막에 와서야의젓해지고철이 드니막내 같은마지막이라고 해도누구도 함부로 하진 않는다결코 피할 수 도건너뛸 수 도 없다반드시 거쳐야만 하는세월의 톱니 중 하나마지막이라고끝은 아 시민에세이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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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의 추억 서른 명의 아이들 모여공부하는 교실엔나무 난로를 활활 피워야 했다.추운 바람을 이기고고갯마루를 넘어타박타박 걸어온작은 몸집 까만 눈동자들출근하지 마자그날 피워야할만큼나무랑 솔방울을 타와야난로에 불을 붙일 수 있었다.아! 가을이면온가족 시민에세이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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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데려다준 산정호수 정길이네 주차장에서쓸쓸함이 간식에게 쫓겨갔다먹고 먹고 또 먹는 호떡에후루릅 후루릅 번데기뜨거운 풀빵이침샘을 자극하며 허함을 불러와후후 불고 단숨에먹으려 하니 입천장이 그만 익어버렸다주인을 처음 본둘레 길 시화가나에게 온몸을 시민에세이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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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의 등원! “이렇게 귀여울 수가~~~~~~~”본인 등치보다도 더 큰 가방을 메고 어린이집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는 우리 단우!엊그제 “응애 응애” 울면서 태어난 애기가 신이 나서 어린이 집을 다 시민에세이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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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즈음에... 아들..일년 아니 3년 고생 많았고 수고했어.그동안 고3이 벼슬은 아니라며 가족들 먼저 생각하고 챙겨주고 고3 아닌것처럼 의연하게 잘 견뎌줘서 정말 고맙다.이제 3일 정도 남았는데 점점 더 긴장되는 건 엄마만일까??ㅎㅎㅎ너도 나처럼 시민에세이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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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리 호수에서 맑은 눈동자엔뽀얗게 깎은 양털흩뿌려 놓은 구름이 살고초록빛 찰랑이는나무 행렬이하늘 베고 누웠다.하늘 높이 치솟는분수들의 춤사위에칡꽃, 싸리꽃 웃는호수 언저리너, 참 예쁘다!넌, 참 사랑스러워!가을 호수엔착한 언어들이금빛 생 시민에세이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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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그리움 가냐른가랑비 내리던 날가슴길 길섶에홀로이곰비님비그대 그리워하네두근두근가녀림이여라가눌 길 없는 가슴앓이멀리 사라지고덩그너니 남은 다솜가이없는그리움이여라. *가냐른: 가냘프고 여린*가슴길: 마음에 난 길*길섶: 길의 시민에세이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