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소식지

  • 소식지

포천소식 지면소식지의 개별기사는 모바일 환경으로 접속 하였을 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환경에서는 아래의 목록을 통해 PDF 보기로 제공됩니다.

지면소식지 신청 ☎031-538-2073 또는 goodnews4u@korea.kr
[복지] “이상을 일상으로”… 장애인고용 선두 나누리가구 김윤호 대표

국방부·학교 등 100곳 납품제품
장애인 손에서 탄생

‘이상’을 ‘일상’으로 만들어나가는 나가는 기업이 있다. 이곳에서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제 몫을 다하는 믿음직한 직원, 기능인이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말투가 다르듯 장애도 개인 특성의 일부일 뿐이다. 나누리가구(대표 김윤호)의 일상이다.

나누리가구는 사무용 가구 전문제조 업체다. 주요 납품처는 국방부, 한국전력을 비롯해 학교,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약 100여 곳. 나누리가구의 책상과 의자는 업무의 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규모있는 단체와 업체에서 인기가 높다. 모두 나누리가구의 장애인 직원들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김윤호 대표

■ 나누리가구의 시작

김윤호 대표(47)가 장애인고용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포천에 있는 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장애를 가진 분들이 사회·직업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가구를 만드는 모습에 감동했다. 동시에 정성이 담긴 가구가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가슴 아팠다.

문제는 판로. 당시 가구 딜러로 활동하던 김 대표의 전문분야였다. 김윤호 대표는 망설임 없이 판로개척을 돕기로 했다.

김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판로개척에 함께하며 우리 사회 장애인이 처한 여러 현실을 봤다. 곳곳에 있는 차별과 학습된 무기력, 더 도전하지 않는 꿈이 가슴 아팠다. 무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나누리가구가 시작됐다. 2013년 12월의 일이었다.

■ 일하는 즐거움, 함께하는 기쁨

김윤호 대표가 공장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직원들의 안전’이다. 작업환경이 안전해야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포천에 3,000평 규모의 자체공장을 신축한 것도 그런 이유다. 부지가 넓고 쾌적해 안전한 동선확보가 가능해졌다. 직원의 70%가 장애인이지만 작업장 내 안전사고는 0%. 안전성을 최우선시하여 최신의 기계설비와 시설에 투자한 덕이다.

사내복지에도 힘을 썼다. 몸이 불편한 직원들이 많은 만큼 쾌적한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춰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통근버스를 운행하여 출퇴근 시 편리함을 더했다. 직원들의 생일, 자녀출산 등 소소한 것들을 챙겼다. 덕분에 나누리가구는 이직자가 매우 드물다. ‘일하는 즐거움, 함께하는 기쁨’이라는 나누리가구의 슬로건을 이뤄나가고 있다.

작업중인 임직원들

■ 기술로 편견을 뛰어넘다

‘장애’에 대한 편견은 우리 사회 곳곳에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특히, 가구 제조업의 경우, ‘장애인이 만들었다’고 하면 백안시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김윤호 대표는 사람들의 이러한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품 품질향상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3년에 걸친 품질개선으로 ISO9001 인증과 KS 인증을 받고 까다로운 품질기준에 맞춰 1,000여 개의 제품을 조달청에 등록했다. 직원들의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품질’만으로 소비자의 믿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었다.

나누리가구는 현재 매년 50%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기록했다. 설립 당시 8명이었던 직원도 현재는 30명으로 늘었다.

■ 나누리가구의 꿈

김윤호 대표는 나누리가구를 ‘중증장애인 생산 시설계의 삼성’으로 키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하고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 그의 사명이다. 그는 “장애인과 장애인이 만든 제품에 대한 세상의 인식을 한순간에 다 바꿀 수는 없다. 가까운 주변부터, 우리 지역부터 편견이 사라지도록 장애인고용에 힘쓰고 더 좋은 제품으로 신뢰를 쌓아나갈 뿐이다. 그게 나누리가구의 역할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노인복지 복합시설 ‘포천시노인회관’
개관 첫 행사 개최

박윤국 포천시장 민선 7기 공약사업에 34억7천 투입
경로당과 프로그램실, 옥상정원, 노인 여가문화 공간

포천시는 16일 포천시노인회관에서 제25회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와 이웃에 헌신하고 모범이 되는 노인복지 기여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포천시노인회관 개관 노인의날 기념식

(사)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지회장 김수동)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노인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대상자 47명(도지사 1, 시장 14, 의장 10, 국회의원 7, 중앙회장 1, 지회장 1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건립된 포천시노인회관에서 첫 행사로 노인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의 날 기념식에 앞서 포천시노인회관 개관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포천시노인회관은 총사업비 34억7천만 원(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 시비 14억7천만 원)으로 포천시 포천로1624번길 22에 지상 3층 연면적 995.76㎡로 건립됐다.

1층은 신읍8통 요곡경로당, 2~3층은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사무실, 대강당, 프로그램실, 옥상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천시노인회관은 포천시 노인회의 위상을 높이고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복합기능을 갖춘 노인 여가문화 복지시설이다.



포천시 아동보호팀 신설
학대 피해 아동 구제 강화

최근 3년간 아동학대 신고 크게 증가

포천시는 24시간 아동학대 상시 대응 체계 유지를 위한 아동보호팀을 신설한다.

시는 내년 1월 조직개편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 3명이 포함된 아동보호팀을 신설, 아동학대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에 따라 민간의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 결정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에 다른 조치로, 지난 9월 피해 아동 지원 및 아동보호 시설 구축 조례 제정과 아동학대전담TF팀 인력보충에 이어 한층 강화된 아동보호 대책이다.

이보다 앞서 포천시는 포천경찰서, 포천교육지원청, 경기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하고, ‘아동학대 피해아동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이달 중순경부터는 국가아동정보시스템 권한 부여를 시작으로 아동학대 조사업무에 본격 착수한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가칭)포천시 이동보호전문기관을 설립, 학대피해아동 즉각 분리 조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포천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모두 170건으로 이중 학대가 117건으로 나타났다. 이외, 매질 등 신체학대 21건, 정서학대 25건, 방임 22건 등이다.

2018년에 비해 최근 3년간 아동학대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2018년 88건에 불과했던 학대는 19년 204건, 20년 169건, 21년 9월까지 117건이다.

한편 박윤국 포천시장은 “모든 아동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인격체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처벌은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은 물론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에 관계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목록보기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