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은 이처럼 활동하기 좋은 날씨로 다채로운 행사가 각 자치단체 그리고 읍·면·동 별로 많이 개최된다. 우리시에서도 기분 좋은 가을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는데, 그중 의미 있는 열린 음악회가 영중면에서 개최된다하여 눈길을 끈다.

영중면 소재 미8군 종합사격장인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사격장)에서는 국가 안보라는 미명아래 밤낮 없는 사격훈련과 군사작전이 펼쳐져 포격 소음, 진동 등이 인근 주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그로인한 미군과의 갈등이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그간 쌓였던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써 미군과 함께하는 제9회 열린음악회가 그것이다.

이번 열린음악회는 영중면사무소 미이소광장에서 9월 9일(금) 개최되는데,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9주년을 맞는 영중면의 대표 지역축제로써 금번 행사는 지난 음악회와 달리 미군과 함께 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식전 행사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기타, 라인댄스), 관내 중학생 밴드 공연, 변검·마술공연과 8사단 난타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본 행사는 본격적인 음악회를 시작으로 인기가수 김연자와 지역가수 등의 출연하여 총 5시간동안에 걸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대미를 장식할 불꽃놀이가 음악회 종료 후 계획되어 있어 음악회의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밤하늘을 수놓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오색빛깔의 불꽃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군과 그간 쌓였던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를 소통하는 빛나는 친선교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보며, 음악회를 많은 분들이 관람하여 즐겁고, 의미 있는 지역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이번행사는 포천시와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주최하며, 영중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영중면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