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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관광 군장병 시티투어

군대라는 공간이 아닌 또 다른 변화를 준 '포천'
오늘도 평소와 같이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기상나팔 소리와 함께 시작했다. 평소와 같았다면 기상 시간에 게을리 움직였지만, 오늘만큼은 분주했다. 12월 21일, 오늘은 포천문화원이 주관하고 포천시, 포천시의회에서 후원하는 '포천시티투어'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요즘 군부대는 민·관·군이 서로 상호 교류·협력하며 함께 지역개발과 선진문화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와 연관하여 이번에 우리 부대에 좋은 기회가 제공되어 '포천 시티투어'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연말에 바쁜 부대 일정과 혹독한 훈련 속에서 이번 투어는 나에게 신선한 기회이자 휴식처럼 느껴졌다. 들뜬 마음을 안고 아침 일찍부터 투어에 선발된 진호대대 전우 40명과 함께 희망으로 가득 찬 버스에 몸을 싣고 위병소를 나왔다. 평소 동고동락 하던 전우들과 근처이지만 부대가 아닌 곳으로 향한다는 것에 설레었다. 전우들 역시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이번 시티투어의 진행은 조선 시대 무인 유응부의 묘소가 있는 '충목단'을 시작으로 오성과 한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화산서원', 친환경 예술문화 공간인 '포천 아트밸리', 국내 최대 허브 체험장 '허브아일랜드'를 차례로 다녀왔다. 아침 일찍 시작한 시티투어는 해가 저물고 나서야 끝이 났다. 몸은 지쳤지만, 그동안 지친 군 생활의 피로를 싹 잊을 수 있었다.

투어가 끝나고 부대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보니 평소에 보던 포천의 풍경이 다르게 느껴졌다. 나에게는 포천은 단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공간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시티투어를 통해서 포천은 조상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의 공간이고, 즐거움과 휴식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느껴졌다. 앞으로 많은 군 장병이 복무 중인 지역에서 시티투어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통해서 장병들이 군 복무지역이 단순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곳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서 인식될 것이라 확신한다. 끝으로 나에게 변화를 주어 지역 사랑과 애대심을 갖게 해준 포천시와 진호대대장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6189부대 본부중대 상병 박수민

포천시에서는 관내에서 복무하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우리 시의 무궁무진한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시티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포천의 대표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지질명소를 방문하여 군 장병의 고된 생활에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전역 후에도 포천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문의 | 관광사업과 ☎ 031)538-20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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