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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함영미
어느덧 7월이다. 더위와의 전쟁이다. 곧이어 여름방학마저 시작되니 아이들을 둔 학부모는 방학과도 전쟁 아닌 전쟁을 치러야 한다. 신나게 놀고 싶은 아이들과 부족한 공부를 채우려는 학부모들과의 동상이몽이 시작된다. 더위에 지치지 않고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실력은 쑥쑥! 여름방학을 건강하고 알차게 보낼 방법은 없을까? 마침 방학 안내문을 준비하던 4학년 담임을 맡은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했다.
※편집자 주. 함영미 시민기자는 영북초등학교에서 방과후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첫째.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한다. 방학이라고 해서 무조건 공부만 강요하는 것은 금물이다. 학기 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관내 도서관이나 주변 공공시설에서 진행하는 여름 방학 특집 프로그램이나 캠프 등을 찾아 가족과 함께 참가해 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도전정신도 생기고 호기심도 키우며 주변에 관심을 갖게 되어 사고력이 향상되는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부모님의 사랑도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어 사회성도 길러진다.
둘째, 세밀한 계획 보다는 큼직한 계획을 스스로 세운다. 매년 방학이 시작되면 처음으로 하는 것이 생활 계획표 세우기다. 그러나 화려하고 빡빡하게 세운 계획은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 그래서 그런 계획 보다는 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방학 동안 내가 직접 해보고 싶은 일, 부족한 과목 공부하기, 꼭 해야 할 일, 꼭 가보고 싶은 곳 등으로 크게 나누어 스스로 시간을 정해 부모님과 의논을 하며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과 야외 활동을 생활화한다. 평소에 학원 다니느라 바쁜 아이들은 요즘 바깥 활동이 거의 없다. 더군다나 여름 방학엔 덥다고 집에서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빠지지 않도록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이때 혼자보다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다.
넷째. 독서 습관을 기른다. 학기 중에는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하기 바쁘니 독서를 즐길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갖도록 도와준다. 부모님과 함께 책을 선정하여 다 같이 독서 토론을 하면 자기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교하여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듣기 능력도 향상된다. 교과서나 책에 나오는 장소를 방문한다거나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에겐 호기심을 복 돋워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접목시켜 방학 동안 책과 친해지게 하여 거부감 없는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