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순(91세, 신북면)
새해 소망이라고 별거 있나.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사는 게 소원이지. 나이가 들다 보니 젊을 때보다 자주 아파서 걱정이야. 잘 먹고 잘 자고 열심히 놀면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우리 손주들도 원하는 대학에 붙었으면 좋겠고 하고자 하는 일 모두 잘됐으면 좋겠어. 물론 건강해야 하고.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한 게 내 소망이야.

신상국(48세, 소흘읍)
물가는 많이 오르는데 월급은 그렇지 못해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소식이야 말로 월급이 팍팍 오르고 제가 하는 일이 잘 되는 것입니다. 저 같은 서민이야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더 바랄 것이 없지요. 삶의 질이 꼭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우리 경제가 잘 돌아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신예린(8세, 영북초)
2학년이 되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고, 지금보다 선생님 말씀도 더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엄마, 아빠에게 착한 딸이 될 거예요. 그리고 친구들을 많이 웃게 할 거예요. 2학년 때도 여자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형근(57세, 영중면)
연말이 되면 똑같은 일을 다짐한다. '술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나이가 드는 만큼 내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걸 느낀다. 아무리 한약을 먹고 비타민을 먹어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술도 줄이지 않는다면 다 소용없다는 걸 느낀다. 새해 소망, 올해는 정말 실패하지 않고 술을 자제하며 규칙적인 운동하기!

신혜정(40대, 영북초 교사)
올해는 포천으로 발령받고 서울에서 포천까지 장거리 출퇴근을 했습니다. 남편의 도움과 동생을 챙기느라 고생한 큰아들과 잘 따라준 딸아이의 도움이 컸습니다. 나의 버팀목인 남편과 두 아이가 새해에도 건강하게 직장생활과 학교생활을 잘하기를 소망합니다. 또, 포천에서 근무하는 동안 출퇴근길에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잘 다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군인 가족 박계수(33세), 서희정(30세)
2년 전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은 일동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이고 저는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남편의 새해 소망은 통일입니다. 북한에서 미사일 도발로 세계를 불안하게 만드니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일에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머잖아 2세도 생산할 예정이므로 가정의 평화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거든요.

진수인(27세, 선단동)
2017년에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새해에는 가족, 이웃과 더 깊고 진실하게 마음을 나누고 싶어요. 크고 화려한 것보다 일상의 모든 순간에 존재하는 소소함에서 행복을 느끼고 감사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문화가족
김윤기(61세), 곽덕신(43세), 김가현(14세), 김가은(2세)
저는 중학교 1학년 김가현입니다. 저희 가족의 새해 소망이 포천시 소식지에 올라간다고 하니 기뻐요. 저희 아버지는 작은 회사를 운영 중이신데 새해 소망은 자식들이 건강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중국 연길에서 오신 분이랍니다. 어머니의 소망은 온 가족이 건강했으면 하는 것이지요. 저희는 남다른 다문화가족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생이 태어나 기쁘고 부모님이 아프신 곳 없이 건강하시고 성적도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무술년(戊戌年) 새해에도 뜻하시는 모든 소망이 만사형통(萬事亨通)하여 각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존경하는 포천 시민 여러분!
희망과 도약의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2018년에도 승승장구 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