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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천문화대전(pocheon.grandculture.net)
1919년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3.1운동이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평양 원산 등의 대도시에서 독립선언서 배포로 시작 된 3.1운동은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었는데, 포천 역시 3.1운동이 전개된 중요한 장소입니다.
포천은 한말 항일의병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화서 이항로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포천 출신의 면암 최익현, 중암 김평묵 선생은 한말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였고, 나아가 이러한 화서학파의 위정척사사상은 애국과 자주의식을 가진 항일 민족운동의 실천적 지도 이념이 되었습니다.
포천의 3.1운동은 투철한 항일의식을 바탕으로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3월 13일 포천 공립보통학교와 영평공립보통학교의 학생들로부터 시작하여, 4월 4일까지 영평리와 송우리, 무봉리, 신북면, 일동면, 영북면 등 포천 전역에서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2천여 명의 포천 지역민들이 만세 시위를 전개해 나갔습니다.
▲ 포천역사문화관(포천시 중앙로34번길 8 소재)
포천의 3.1운동은 신식교육을 받은 학생 뿐 아니라 유학적 소양이 깊은 서당 훈장님, 농민, 잡화상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포진하였는데, 이는 타 고장보다 강한 유학적 전통과 유림적 기질의 성격을 지닌 포천 지역만의 특징이라고 여겨집니다.
항일독립운동은 근현대사에 있어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포천은 이러한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으로,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되어야 할 것입니다.우리 시에서는 이러한 포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포천역사문화관과 디지털포천문화대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천 역사문화관은 2015년에 설립되어 2017년 시립 박물관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포천 역사문화관에서는 지역의 생성과정과 자작리 유적지, 반월산성, 이종국 고문서 등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포천의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상설전시와 기증유물전 등의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포천문화대전(pocheon.grandculture.net)은 포천과 관련 된 문화, 관광, 인물 등의 다양한 분야를 여러 시대와 유형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포천은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적, 인물 등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고장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이에 우리 지역민들도 포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주신다면 다양한 가능성이 꽃피는 포천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천역사문화관 학예사 정계경
참조
- 포천의 독립운동사, 박경자 편저, 2008, 조은글터.
- 포천군지(상) 현대사회, 포천군지편찬위원회, 1997, 경기출판사.
- 기록으로 보는 포천, 김덕원, 2013, 도서출판 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