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접경지역으로 지난 60년간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었을 뿐 아니라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첩규제로 인하여 교통, 교육, 소득, 의료 등의 인프라가 수도권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입니다.

남북분단이라는 특수상황 속에서 접경지역의 안보를 이유로 다수의 군부대와 훈련장, 사격장 등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민들은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감내하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의도 면적의 2.4배인 승진훈련장(19.83㎢, 약600만평)과 여의도 면적의 1.6배인 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13.52㎢, 약410만평)을 비롯한 군 사격장시설 및 다수의 군단, 사단, 여단 등의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포천시 소재 승진훈련장에서의 군사훈련모습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사항 중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포천시와 같이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에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전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통복지를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에 경제성(B/C)만을 강요하기 보다는 소외된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합니다.

정부의 외면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포천시에서도 사람답게 살기 위한 교통복지 실현 차원에서 전철 연장을 포천시민을 대표하여 간절히 청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