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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두이야기” - 손칼국수 온달만두, 안흥 손만두

우리가 즐겨 먹는 여러 음식 중,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속이 꽉 찬 만두는 특히 추운 겨울에 제격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소하고 진한 맛의 만두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과연 만두를 처음 만들었다는 삼국지의 ‘제갈공명’ 은 후세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만두에 열광할 줄 알고 있었을까?



어룡동
손칼국수 온달만두

손칼국수 온달만두

요즘 시대엔 공장에서 만드는 정형화된 만두들을 많이 먹지만, 온달만두에 가면 아련하게 추억 속에 남아 있는 옛날 만두 맛을 만날 수 있다. 중국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주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는 명절음식 만두는 온가족이 둘러앉아 빚어 먹는 중요한 음식 중 하나였다. 이때 주로 만두소로 넣은 것이 신 김치와 두부, 그리고 돼지고기 같은 것이었다.
이 중 김치는 가장 중요한 내용물로 집집마다 김치 맛이 조금씩 다른 것처럼 만두의 맛도 그랬다.
온달만두에 가면 그런 예전의 구수한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좋다. 걸쭉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속에 담겨 있는 커다란 크기의 만두는 몇 개 만 먹어도 금세 몸이 따뜻해지면서 포만감을 느낀다. 과거 몇 날 며칠 만두를 만들기 위해 식구들이 매달렸던 아련한 추억 속의 만두맛을 몇 분 만 기다리면 만날 수 있어 너무나 반가운 곳이다.

포천시 호국로 1347 | 031)531-1587



신읍동
안흥 손만두

안흥 손만두

만두소에 무엇을 넣는가에 따라 만두의 이름과 특징이 바뀐다. 요즘엔 고기만두니, 김치만두니, 갈비만두니 이름도 다양하고, 맛도 다르다. 다양한 만두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신읍동의 안흥 호박만두다. 이집 만두소는 양념 된 호박이다. 그 맛이 참 특이하고, 입에 착 감긴다. 호박이라지만 갖은 양념을 넣은 덕에 호박 맛이 그리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 익은 고기를 먹는 식감이라고 할까? 한 입에 먹기 딱 좋은 크기의 호박만두는 칼국수와 함께 겉절이를 곁들여 먹으면 맛이 더 좋다.
만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맛의 세계가 열린다. 가성비도 좋아 이집을 찾는 손님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 겨울 알싸한 맛의 호박만두를 먹지 않고 넘어간다면 너무 아쉬울 것이다.

포천시 중앙로119번길 32 | 031)536-0045



시민기자 이정식
글, 사진 | 시민기자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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