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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포천아트밸리가 도시재생 표본”
환경파괴 폐석산 문화예술 공간 재탄생

낙후도시 새 활력 투입
경제환경 기획단계부터 주민참여 관건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여 사회, 문화, 경제적 환경을 개선시키는 도시 개발 사업’이다. 흔히 얘기하는 ‘뉴타운’이나 ‘재개발’과는 여러 측면에서 다르다.
첫째, 뉴타운이나 재개발처럼 전면철거하는 방식이 아닌 삶의 터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을 사회적으로 재생하는데 집중한다. 둘째, 정부의 주도로 시작되는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도시재생사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지역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갈등 최소화에 있다. 셋째, 주거와 비즈니스 등 특정 기능에 집중되는 재개발과는 달리 지역 성격을 바탕으로 한 중심기능은 있되, 독립적으로도 자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사업은 1970년대 유럽의 쇠락한 2차 산업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대표적인 초기 도시재생사업의 예로는 구도심의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코자 정책적으로 재생사업을 도입한 독일을 들 수 있다.
독일의 재생사업은, 경제적 이익과 공공성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전통과 역사 보전, 환경적인 측면 등 종합적인 재생이 고려됐다.
독일의 대표적인 재생사업 중 하나인 ‘란트샤프트 공원’은 독일 뒤스부르크 도시의 ‘IBA Emscher Park Project’의 일환으로 티센제철소 건물을 재활용한 독일 최대 규모의 환경공원이자 생태교육의 장 역할을 한다. 원래 이 부지는 유럽 최대의 공업단지로 명성을 떨쳤던 루르 지역으로, 1970년대 탈공업화의 영향으로 주요 산업인 석탄광업과 제철공업이 몰락하는 바람에 공장과 석탄 채굴장이 폐쇄된 채 방치되어 독일정부와 뒤스부르크 시가 이곳에 방치된 공장들을 철거하려는 정책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강한 반대로 철거가 아닌 환경공원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이 재생사업은 조경가 피터 라츠를 주축으로 도시계획가, 건축가, 환경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옛 제철소 건물을 그대로 보존한 채 공원화가 진행되었으며, 부지 내 기존 자재를 나르던 철로는 산책공원으로, 용광로 안은 물을 채워 스킨스쿠버장으로, 광석저장고 외벽은 암벽등반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의 산업시설을 재생시켜 세계적인 친환경 공원인 ‘란트샤프트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세계적인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포천 아트밸리

국내 여러 사례 중에서 포천시 유명 관광지인 ‘포천 아트밸리’를 꼽을 수 있다. 포천 아트밸리는 2003년부터 방치되고 버려진 신북면 기지리의 폐채석장을 2009년 10월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복원하여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된 공간이다. 채석이 끝난 산은 흉물스러운 경관과 환경파괴의 이미지만 남겼다. 시는 이를 역발상으로 전환했다. 아트밸리는 환경파괴라는 오명을 문화와 예술로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하여 매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타지역에서 견학을 오는 지역이다. 아트밸리 상가번영회가 만들어져 꽃길조성, 거리청소 및 가로등 램프 교체 사업, 아트벽화 작업, 포토존 설치 등의 주민 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포천 아트밸리를 활성화시키는 데에 주민들이 나서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도시재생사업은 방치되거나 버려진 공간을 기존 방식의 재개발, 재건축이 아닌 지역이 가진 특성을 살려 재생시키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이 주도하여 공간·지역을 자생할 수 있게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재생사업도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그 사례 중 하나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성화된 지역이 임대료가 상승하게 되면서 기존 주민과 상인이 쫓겨나게 되는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 지역의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는 경복궁 서쪽마을 ‘서촌’을 들 수 있다. 서촌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소박한 외관의 생활형 한옥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되면서 명소화가 됐다.
하지만 서울 연남동, 가로수길, 이태원 등의 지역이 유명해지면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임대료 상승에 따라 기존 거주주민이나 특색있는 상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쫓겨났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하여 지역 내 공실이 발생했다. 보편적인 대형프렌차이즈가 입점함에 따라 장소의 매력도가 떨어져 지역이 다시 쇠퇴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 건물주와 상인이 상생협약을 체결하거나 주민과 임차인 보호를 위한 법안 등을 만들자며 중재자 역할을 진행하고, 관광지의 경우 관광시간 및 관광장소를 제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법적효력이 없어 이러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주민, 건물주, 상인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하여 사업을 함께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도시재생사업은 이렇게 계획단계에서부터 사업 시행단계까지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사업이다.



열린 도시재생사업 추진
‘마실오세요’

신읍동 주민협의체에서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홍보하고,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매월 2회 ‘신읍동 도시재생으로 마실오세요’ 주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신읍동 주민토론회 ‘마실오세요’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시작하여 2020년 1월까지 총 7회 걸쳐 개최했다. 또 매회 6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도시재생사업과 지역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의견수렴과 사업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이달의 도서와 시에 대한 낭송 및 자유발언, 도시재생사업 경과 보고, 테마거리 조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포천성당 도시재생 활동 내용발표, 고모리 쓰레기 배출성공사례 발표, 도시재생사업지역 허그자금활용 안내 설명, 김광우 조각가의 도시재생사업과 문화예술 연계 발전방향 발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SNS활용법 강의, 시민의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 활동 공유(기분좋은 하루 거리청소 논의, 쓰레기 분리수거 해결방법 논의, 거리환경미화를 위한 상가 꽃화분 보급)등 매회 알차게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신읍동 ‘마실오세요’ 주민토론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읍동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북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모집

영북면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1개월간이다. 모집 대상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내 거주자 혹은 이해 당사자다.
주민협의체는 회원들이 뉴딜사업에 대한 자발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는 주민대표 모임이다.

영북면 활성화 지역

접수는 가입신청서 작성(영북면 행정복지센터, 포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내 신청서 비치), 이메일(zeners21@korea.kr) 및 팩스(031-538-2413), 영북면 행정복지센터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포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031-538-4792), 영북면 행정복지센터(031-538-4602)



포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하는 일

지난 2019년 11월에 개소한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포천시 내 도시기능 회복이 필요한 지역의 재생을 위해 코디네이터, 활동가, 주민이 협력하여 활력넘치는 상권과 마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역사와 문화의 다양성이 어우러진 통합적인 도시재생을 하기 위해 포천시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센터는 사업계획 수립 및 의견 조정 등의 사업추진 과정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총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민과 행정조직 간의 의견소통과 의견 일치가 어려울 경우에도 센터에서 나서 의견을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도시재생사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주도하고 직접 만들어가는 주민주도형 사업이어야 한다. 센터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대학, 주민역량강화교육 등 주민에게 필요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기본사업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 주도하에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주민과 함께 사업을 실행해 나갈 활동가와 코디네이터 등 전문적인 인력을 양성하고, 양성된 전문가와 함께 사업을 진행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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