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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베이커리, HACCP 인증 보강
단체주문은 무료 배송
포천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군내면의 종합사회복지관 옆에 자리잡고 있다.
보호작업장이란 장애인들을 돌보며, 장애인에게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는 일종의 장애인 적응 시설이다. 비장애인도 그렇지만 장애인에게는 자신의 일과 경제적인 수입을 올리는 건 가장 큰 난관이다. 경기가 어려운 요즘 같은 시대에는 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곳 군내면의 보호작업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2013년 문을 연 보호작업장은 현재 15명 장애인이 관리자 보호를 받으며 빵과 쿠키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일터이자 인간적인 삶을 보장해 주는 해주는 귀한 시설이다.
장애인들이 만드는 빵이나 쿠키라고 해서 ‘맛이 떨어지는 것 아닐까?’ 하는 편견은 그냥 편견일 뿐이다. 오히려 맛이 더 좋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재료를 아끼거나, 편법을 쓰지 않는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빵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재료는 모두 좋은 등급으로 빵과 쿠키를 팔기 위해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사회적응과 작업치료를 병행한다. 빵과 쿠키를 만들면서 장애인들은 기술을 습득하고, 사회성도 기르며, 직업 철학도 배우게 된다.
또한 직접 빵과 쿠키를 만들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행복지수도 올라간다. 행복을 만들고 내가 만든 빵과 쿠키를 먹는 사람을 보면서 더 행복해지는 선순환적인 구조가 이곳에 있다. 하지만 이곳 장애인들도 자생력을 키우고 지속화하기 위해선 영업도 해야 하고, 관리도 해야 한다. 일단 사업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시장경제의 차가운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회사들이 만든 여러 빵과 쿠키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냉정한 시장경제에서는 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든 빵이나 쿠키라는 설명보다는 맛과 가격, 브랜드처럼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요소들에 의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반 기업보다 생산량도 적고, 영업비용 지출도 적은 보호작업장의 현실로 볼 때 이런 외부적인 요소들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 받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론이다. 그래서 다른 사회복지분야도 그렇지만 이들의 성장과 지속적인 사업유지를 위해 지역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기왕 빵을 먹어야 하고, 행사 때 필요하다면 이들의 빵과 쿠키를 신중하게 살펴보고 선택해주는 것이 상생의 길이라 하겠다.
이들이 빵과 쿠키를 만드는 작업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장애인이라고는 하지만 벌써 몇년 째 같은 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능숙한 손놀림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호작업장의 이정준 원장은 조류독감으로 인한 계란 파동과 밀가루 파동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어려움도 크지만, 특히 힘든 것은 판로를 개척하는 일이라 했다. 그리고 최근 정부에서 음식 제조업에 대하여 강한 제재와 감독을 하고 있어 시설을 증설하고 새로 교체해야 하는 등의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다고 한다.
실제 보호작업장은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올해 기능보강 사업을 하게 된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정부 정책의 변화에 따라 설계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보호작업장을 운영하는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면 사업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근로장애인들의 급여와 직업재활 사업비로 쓰인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작업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지역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이들의 빵 만드는 손은 언제나 행복해 보인다. 장애인이지만 이렇게 나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출근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만드는 빵 하나, 쿠키 하나가 그렇게 소중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이들의 행복한 시간을 지켜주는 것도 지역의 의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쿠키와 빵은 어쩌면 이들의 땀과 열정과 애정을 한데 섞어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 그래서 당연히 더 맛이 있는 거구나 하고 빵이나 쿠키를 먹어 본 사람들은 맞장구를 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 보호작업장의 제품은 구입 금액에 관계없이 카드결재가 가능하며 단체주문 시 무료 배송도 해준다.
문의 전화는 031-535-9191이며 영업가능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정식 편집위원
30년만에 장애등급제 폐지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 마련
지난 2019년 정부는 장애등급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1982년 장애 등급제가 도입된지 30년 만의 일이다.
장애등급제는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 입장에서 도입한 제도로서 중증 장애인에 비해 경증 장애인은 혜택이 덜 가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의학적 심사에 따라 장애 등급을 일률적으로 나눈다는 것은 장애인 개개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공급자 입장만 고려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장애 등급제 폐지는 행정서비스의 수요자인 장애인 중심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이를 위해 장애등급제의 단계적 폐지는 물론 종합조사 도입, 전달체계 강화 등 3개의 축으로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실제 2019년 9월 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장애인 수급자격 갱신기간이 된 1221명의 급여 변화를 보니 이 중 79.8%(974명)가 급여량이 증가하고, 19.2%(235명)는 유지가 되었고 1.0%(12명)만이 급여량 감소를 보였다. 과거 6단계로 이루어졌던 등급제는 폐지되지만 중증, 경증 등 두 단계로 장애인을 구분하기 때문에 중증 장애인들이 받던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거나 늘고, 종합조사를 통해 경증 장애인도 필요한 혜택을 받는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이런 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장애인 본인이 어떤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지 몰라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e음’ 을 통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별하고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읍면동에서는 독거 중증장애인과 중복장애인 등 위기 가정에 대하여 찾아가는 상담을 시행하도록 하였다. 이 경우에도 지역사회 관련 민간 전문기관의 인력이 동행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 유형별 이해도 확보와 상담의 전문성을 최대한 담보한다. 기초자치단체에는 장애인 전담 민관협의체를 설치하도록 하여 장애인에게 특화된 사례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지부,
저소득층 아동 코로나19 긴급구호 물품 전달

▲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지부(이승지 지부장)는 경기도 포천시와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을 총 50가정에 전달했다.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지부(이승지 지부장)는 지난 12일과 13일 포천시와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5개 시군 저소득 가정 아동 50가구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긴급구호 차원에서 식품과 아동 비타민 등이 포함된 생계 지원 키트와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 키트가 전달됐다. 또한 키트 내 코로나19 예방 수칙 안내문을 넣어 아동들이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교육했다.
이승지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지부장은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이지만, 지역사회 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은 더욱 더 힘든 상황에 있다. 이들도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건강한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지부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관할지역 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신속히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경기2본부는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지역 내 200가정에 긴급구호 물품을 1차로 전달하였다. 또한 저소득 가정을 위한 위기가정 지원사업 안내문이 물품 내 포함되어 있으며 지역사회 내 위기 가정 아동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글로제닉
포천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마스크 전달
포천시는 지난 3월 5일 신북면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 ㈜글로제닉(대표 박규현)으로부터 마스크 2만5천장(금2천8백만원 상당)을 전달받아 포천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153개 시설에 배부했다.
㈜글로제닉은 군내면 유교리에 본사를 두고 에어 캡,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전문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미세먼지 등에 대비한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기위해 신북면 기지리 공장에 전문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박규현 대표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른 마스크 사재기 및 품귀 현상으로 갈수록 구입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관내 마스크 제조업체로서 기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고령·장애인 등 감염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노인·장애인복지시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로 전했다.
㈜글로제닉은 지난 2월 24일, 포천시에 마스크 10만 개를 기부하기로 하고 기탁식을 가진 바 있다.
노인장애인과 노인복지팀 ☎031)538-2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