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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라고도 불리는 패션프루트(passion fruit)는 브라질 남부 지역이 원산지인 아열대 및 열대 과일이다. 반으로 잘라 과실 속에 가득찬 검은 씨와 젤리 상태의 황금빛 오렌지색 과육을 한 숟가락 떠먹으면 독특한 향미의 톡 쏘는 신맛과 달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패션프루트는 ‘여신의 과일’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여성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석류보다 각종 영양성분이 훨씬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피로 해소를 돕고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 C는 3배,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니아신은 5.2배,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 식이섬유는 2.6배나 석류보다 많이 들어있고 칼슘과 마그네슘 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하다. 게다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은 5배나 많이 들어 있어서 별명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패션프루트를 우리 포천지역에서 신선한 생과로 즐기고 싶다면 장바구니를 들고 소흘읍에 위치한 체험농장이나 로컬푸드점에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북부지역에서 패션프루트 재배가 가능한지, 새소득원으로서의 가능성과 가치가 있는지를 구명하기 위해 포천시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가 손을 잡고 패션프루트 재배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시설하우스 재배기술 정립을 통해 틈새작목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소흘읍 소흘로 73에 위치한 꿀비자연농원(조종억·김성미 / 010-2442-9717)은 2016년 도시농업 교육농장으로 개장한 이후로 매년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의 체험객을 대상으로 6월 감자캐기를 시작으로 7~8월 옥수수따기, 9~10월 땅콩·고구마·단호박 등 다양한 채소와 과실의 가을걷이까지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2017년부터는 패션프루트 재배를 시작하여 8~9월에 패션프루트 수확체험도 가능하며, 지금은 꿀비백향과농원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꿀비자연농원에서는 패션프루트를 농장직거래로 판매하면서 로컬푸드점에 납품까지 하고 있다. 올여름 패션프루트 생과의 청량하고 싱그러운 맛과 향기를 포천에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