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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수원산 터널(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사업 추진 20여년 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포천시에 따르면 수원산 터널 사업은 사실상 설계가 마무리된 단계로, 연내 보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1천 5억 원이 들어간다. 사업은 포천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 5.5㎞를 잇는 왕복 2차선 도로를 건설하는데 수원산에 터널을 뚫어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 포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수원산터널 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 25년 완공될 것으로 보여 포천 중심권 도시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군내~내촌(수원산터널)도로건설공사’의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도로가 개통이 되면 세종~포천간 고속도로와 연계돼 교통정체 해소와 국도 43·374·7호선과의 접근성 향상, 교통사고 위험 감소, 특히 물류 운송비용 등이 절감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 수원산 고갯길을 넘는데 걸리는 시간이 18분 정도 소요되는 반면에 새로 건설되는 노선을 이용 할 경우 약 12분 정도의 단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현재 교통량 1일 8,278대(2019년, 12월 기준)에서 완공이 되면 8.12% 늘어난 8,951대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수원산 고갯길은 지방도 387호선 가평 불기고개와 포천 군내면을 잇는 국지도 56호로 이 도로의 전체 길이는 3㎞ 정도다. 하지만 산을 넘어가야 하는 위험한 이 길은 심한 경사도는 물론 도로가 구부러져 있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이용률이 저조하다.
특히 심하게 구불구불한 구간이 20%에 경사도 또한 10~17%의 급경사지가 34%에 달해 눈이 3㎝만 내려도 통행조차 할 수 없어 먼 거리를 우회해야만 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같은 불편 때문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은 바로 수원산 터널 개통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사업은 20여 년간 여러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지부진한 사업에 뿔난 지역 주민들은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는 2016년 12월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지만, 이번엔 수원산 터널 공사 구간에 위치한 탄약고 8곳의 이전 비용 문제가 발생하면서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지지부진 했던 사업에 물꼬가 터진 것은 민선7기 들어서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018년 8월 민원현장을 방문해 ‘포천시의 숙원인 만큼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하면서 9월부터 다시 설계에 들어가는 등 다시 탄력을 받았다.
이에 박윤국 포천시장도 취임 직후 포천의 현안 사업 중 특히 군내~내촌(수원산터널)건설사업에 줄곳 총력을 펼쳐왔다.
박윤국 시장은 “수원산 터널은 화현면 등 포천 주민의 숙원사업이고, 교통사고 위험 감소와 물류 운송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며 심혈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