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하늘다리 입구서
화려한 영상 미디어아트 전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광활한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음악과 예술, 캠핑의 대축제, ‘2020 포춘 밸리 페스티벌’이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포천시와 한탄강 세계평화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축하하고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코로나19 방역 준수
안전한 행사 진행

한탄강하늘다리 메인 행사장에서는 행사 첫날인 14일 저녁 8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홍진영, 인순이, 노라조, 길구봉구, 유현상 등 국내 인기 가수와 함께하는 K-POP콘서트가 열린다. 이후에는 별이 쏟아지는 한탄강의 밤을 체험할 수 있는 별빛 감상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튿날인 15일에는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가수 김종진이 출연하여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탄강하늘다리 입구 야외에서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화려한 영상물과 미디어 조각, 인터렉티브아트, 키네틱아트 등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확인, 문진표 작성을 필수로 하며 동시관람 규모를 1,000명 이내로 제한해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비둘기낭 캠핑장에서는 공정캠핑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정캠핑의 경우, 지역구매 영수증 추첨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단, 코로나 전파 상황에 따라 변경 혹은 취소 될 수 있다.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 개최

행사 첫 날인 14일에는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이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주요연사로 와타나베 마히토 유네스코 자문위원, 방영준 전 성신여대 교수, 최태성 EBSi 강사 등이 온, 오프라인으로 함께하여 평화 정신과 포용에 대한 철학적·역사적 기반, 한탄강을 통한 남북관계 및 국제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높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강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은 한탄강 지질공원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남북관계 및 국제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남북교류 협력 사업의 실증적 정책 방안을 모색할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속의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한편, 포천한탄강지질공원은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세계지질공원인증을 최종 승인받았다. 세계지질공원이란 유네스코에서 인증하는 공원으로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한탄강은 지난 2010년 제주도, 2017년 청송, 2018년 무등산에 이어 한국의 4번째 세계지질공원이다.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서 국내 지질유산 자원의 지속 가능한 보전은 물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포천시는 경기도 및 인근 지자체와 함께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학술연구용역, 지질명소 정비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국내외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지질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북부 지역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