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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처음이지?
2024-10-02 조회수 : 65

시민기자 함영미

드높은 하늘에 뭉게뭉게 떠 있는 하얀 구름들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가을 풍경을 보노라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 두근두근 설렌다. 가을의 길목에서 멀리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동료들과 가까운 곳으로 떠날 계획을 잡고 지난 9월 7일 개장한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 국내 최장 410m의 Y형 출렁다리를 개통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함께 가기로 했다.

©시민기자 함영미

출렁다리는 타 지역에서도 경험해 보았지만 포천의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처음이라 내심 기대됐다. 더군다나 국제 교량 구조공학회 (IABSE)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구조물 혁신 부문 최종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은 어깨가 으쓱해진다. 국제 교량 구조공학회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4,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교량 및 구조 분야의 영향력 있는 학회라고 한다. 여기에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스페인, 중국, 방글라데시와 함께 최종 5개 후보작으로 선정됐다니 놀랍고 반가운 소식이다.

이런 멋진 국내 최장 410m의 출렁다리를 건널 생각에 출발부터 신난다. 동료들과 함께 매표소에서 노란 띠를 받아 손목에 차고 입구로 들어선다. 저 멀리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그전에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정원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조형물, 그리고 여러 가지 꽃들이 환하게 손님들을 반긴다. '어머나~예뻐라!' '우와~이건 뭐지?' 여기저기 감탄을 자아내며 각자의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시민기자 함영미

가을꽃정원, 억새 미로공원, 작가정원을 둘러본 후 드디어 마주하는 출렁다리. 역시 멋진 자태를 뽐내며 손님들을 맞이한다. 올라가는 길에도 재미를 더했다. 회오리처럼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가니 흥미롭다. 게다가 덤으로 트릭아트까지 있어서 포토존의 재미를 더한다. 주기둥에 헤라클레스 그림과 그 위로 비둘기들이 날아다니는 그림이 함께 그려져 있어 이 또한 인상적이다.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주변의 푸른 나무들과 청명한 가을 하늘이 어우러져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시민기자 함영미

또한 Y자 형태로 갈라지니 걷는 재미도 두 배, 흔들거림도 두 배. 양쪽으로 갈라지는 구간에서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아주 시원하게 들리고, 주상절리의 멋진 바위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여기서 잠깐! ​주의할 점은 바닥이 철망으로 되어 있어 발 밑으로 한탄강은 훤히 내려다 보이지만 소지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필히 조심해야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끝으로 Y형 출렁다리를 건너 전망대로 올라가면 전망대 카페도 있고, 지대가 높아서 주상절리 협곡과 한탄강 주상절리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렇듯 ​국내 최장 길이인 Y형 출렁다리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스트레스도 풀리고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니 강력하게 추천한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 >

●주소 :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 832

●문의 : 031-538-3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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