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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최순자
11월 하순에 한탄강 생태경관 단지와 410m 국내 최장 Y형 출렁다리를 다시 찾았다. 이곳은 9월 7일 출렁다리 개장과 더불어 10월 말까지 ‘가든 페스타’를 운영했다. 행사는 10월 말로 끝났고 지금은 무료 개방하고 있다.
©시민기자 최순자
평일 어느 날, 멀리 남도에서 온 은퇴 교수님과 함께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전망대, 비둘기낭, Y형 출렁다리를 둘러보았다. 그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네요. 경관이 멋지네요.”라고 했다. 그 후 주말에 찾았을 때, 지나는 일행 중 한 명이 “무료네. 이전에는 6천 원 내고, 3천 원짜리 지역 상품권을 받았는데, 우리가 행운이네.”라고 한다.
운영이 어떻게 된 지 매표소 직원에게 물었다. “언제까지 무료예요?” “다시 행사가 시작할 때까지요. 자세한 내용은 시에 물어보세요.”라고 한다. 다시 행사가 시작하기 위해서는 내년 봄에 생태경관 단지에 싹이 트고 꽃이 필 때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민기자 최순자
방문객 중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딸아이와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는 가족이 보기 좋았다. “어디서 오셨어요?” “동두천이요.” “가까이서 오셨네요. 둘러보시니까 어떠세요?” “탁 틔어서 좋네요.”라며, 멀리 향로봉, 관인봉(일명 궁예봉), 고남산을 바라보고 앉아 포즈를 취한다. 다른 일행도 어디서 왔는지 궁금했다. 몇 팀에게 물었다. “의정부요.” “이천이요.” “고양이요.” 등의 답변이 돌아왔다. 수도권에서 많이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시민기자 최순자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라는 속담과 같이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 지났다. 춥다고 마냥 집안에만 있을 수 없다. 주변이 뻥 뚫린 한탄강 생태경관 단지와 한탄강을 조망할 수 있는 Y형 출렁다리를 찾아보면 어떨까? 덤으로 최근 만들어진 교동 가마소가 있는 건지천을 끼고 이어지는 황톳길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이곳을 걷는 분들도 종종 만날 수 있어 보는 나도 기쁜 초겨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