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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여성·가족 복지를 고민하고 실천한다!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가족분과
2023-03-24 조회수 : 1927

시민기자 최순자

 

지자체별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다. 지역사회 단위로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정책을 입안·심의·의결하여 지역 복지를 위해 노력한다. 법적 근거는 사회보장급여법 제41조(시·군·구)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급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7조(읍·면·동)이다.

ⓒ시민기자 최순자

포천시도 2005년 7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백영현, 민간위원장 박동화, 사무국장 이정식, 간사 이나래·이미영)를 구성, ‘모든 시민이 행복한 포천 만들기’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경기도지사상, 2020년에는 경기도 보장협의체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협의체는 대표협의체, 실무협의체, 실무분과, 운영위원회, 배분심사위원회로 나누어져 450여 명이 역할을 하고 있다. 실무분과에는 기획, 건강·노인, 여성·가족, 아동·청소년, 장애인, 나눔·지원, 통합사례, 고용, 주거·환경, 문화·예술, 읍면동으로 나뉜다.

ⓒ시민기자 최순자

여성·가족분과는 14명의 위원이 포천의 여성과 가족 복지를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에는 2023 사업 논의를 했다. 그 결과 어린이집연합회와 연계한 부모교육 2회 실시, 여성(가족) 인권 실태조사 실시(5월), 관내 키즈 프렌들리 존(Kids Friendly Zone) 지정 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러한 사업을 잘 진행하기 위해 위원들 간 소통을 위해, 지난 3월 15일에는 한탄강 주상절리 트래킹을 겸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민기자 최순자

최미영 분과장(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장·일동어린이집원장)은 “워크숍을 통해 분과 활동 및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고 위원들과는 소통과 힐링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포천시 여성과 가족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그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사자성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터이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금언으로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말이다. 집안이 화목하려면 여성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성별 임금 격차, 기업체 여성 임원 비율 등을 조사해 여성의 날 즈음에 발표한 ‘유리천장지수’에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11년째 연속이다. 그런데도 요즘에는 남성들이 역차별 받는다는 소리도 들린다. 영역에 따라 그럴 수 있을지 모르나 전체적으로 성평등 사회는 아직 멀다고 본다. 우리가 ‘유리천장지수’에서 최하위를 벗어나는 것도 가화만사성의 전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성에 대한 논의는 성(sex)과 젠더(gender)로 구분한다. 성(sex)은 생물학적 남녀 차이를 말한다. 이에 반해 젠더(gender)는 남녀의 사회문화적 차이를 말한다. 오랫동안 남과 여의 성 역할을 강조한 반면, 젠더 관점의 사회적 불평등은 외면해 왔었다. 젠더 관점에서 사회 구성원인 남녀를 보자고 최초로 제안했던 분은 2020년 타계한 이이효재 선생이다. 선생은 성평등에 기반한 인간해방을 얘기했다. 또 여성주의를 남성과 여성의 갈등이 아니라 모성에 부성의 사랑이 더해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처럼 성평등을 얘기하는 것은 남녀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결코 아니다. 진정한 남녀평등은 여성을 위한 것만이 아닌, 가정·사회·인간 모두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시민기자 최순자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여성·가족분과위원회에서는 5월에 ‘포천시민 인권실태 조사 및 정책제안’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또 여성을 포함,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가족분과의 활동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 (* 여성주의 관점은 작성자의 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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