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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우창
ⓒ시민기자 이우창
지난 9월 30일 금요일 오전 7시 포천시 산림조합(조합장 남궁 종) 본점 3층 산림문화센터에서 (사)포천미래포럼 이규철(포럼담당 분과위원장)의 사회로 포천시민과 회원 등 60여 명이 모여 '제50회 길이 있는 아침포럼' 김현철 교장(이동초등학교)의 ‘인문도시 포천을 이끌어갈 어른 리더십,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은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품격 있는 인문도시 포천을 위해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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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교장선생의 강연 속을 들쳐보면 존 헤네시(John L. Hennessy)는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라는 책에서 겸손(고개를 숙일 때마다 성장한다), 진정성(언제나 진정으로 대한다), 봉사(나는 모든 사람의 봉사자이다), 공감(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안다), 용기(조직을 위해 나설 때를 안다), 협업(혼자 일하지 않는다), 혁신(변화를 이용할 줄 안다), 호기심(평생이 배움의 과정이다), 스토리텔링(비전을 스토리에 담아 전달한다), 유산(가장 소중한 것을 남긴다) 등 10가지를 어른 성장의 힘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천 년에 한 번 나오는 위대한 황제, 청나라 제4대 강희제는 몸을 낮추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함(鞠躬盡力 국궁진력),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함(寬人嚴己 관인엄기), 지성과 감성을 함께 수련함(心智雙修 심지쌍수), 통치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되 자신을 받들게 하지 않음(願以一人治天下 不以天下奉一人 원이일인치천하 불이천하봉일인)을 평생 좌우명으로 삼아 실천하였다고 한다.
리더가 구성원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란 메시지를 진심으로 보내는 것으로 그들은 리더를 도울 뿐만 아니라 리더의 성공을 염원하게 된다고 한다.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해서는 어른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어른이 먼저 바람직한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다른 이들이 본받는 품격 높은 사람들의 도시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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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노릇이란 자신보다 덜 산 사람이나 직급이 낮은 사람보다 더 겸손하고 더 여유 있고 더 너그럽고 더 관대하고 더 존중하고 더 배려 하고 더 공감하여 한 마디로 더 큰 그릇이 되어 중요한 가치를 지키라고 다음 세대에게 잔소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실천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인생이 달라지려면 책을 읽자. 둘째, 포기하지 않으려면 함께 읽자. 셋째, 조례 제정 및 지원 등을 통해 변화를 위한 여건을 만들자.
ⓒ시민기자 이우창
이번 길이 있는 아침포럼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함께 포천시청 국장, 과장 등 공직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품격 있는 인문도시 포천에 대한 고민을 포천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김현철 교장선생이 백영현 시장에게 《멀티플라이어》(리즈 와이즈먼. 한국경제신문)를 소개하며 포천시 공직자가 반드시 읽을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했다.
김현철 교장선생은 공부를 하고 나서 하수는 타인을 변화시키려 하고 고수는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이며 노자 《도덕경》 41장의 경구가 떠올라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무엇인가 다 함께 생각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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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상급의 사람들은 도를 들으면 성실하게 실천하고 (上士聞道 勤而行之 상사문도 근이행지)
중급의 보통 사람들은 도를 들으면 때로는 간직하고, 때로는 잊어버리며 (中士聞道 若存若亡 중사문도 약존약망)
식견이 부족한 하류 사람들은 도를 들으면 크게 비웃는다. (下士聞道 大笑之 하사문도 대소지)
식견이 부족한 이들이 말이 안 된다고 비웃지 아니하면 도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不笑 不足以爲道 부소 부족이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