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 홈
- 시민기자
- 교육&복지
시민기자 문소리
최근 부모님과 함께 포천시로 이사 온 20대 청년, 김수현 씨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느꼈다. 대도시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떠나 포천의 조용한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그의 결정은 여러 가지 고민과 희망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김 씨는 포천시에 정착하면서 ‘포천 청년 취·창업센터’와 같은 지역 지원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김 씨의 이야기는 포천시가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의 중요성과 그 실질적 효과를 잘 보여준다.
포천시는 청년들의 취업 지원과 자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정책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자리경제과 산하의 일자리지원팀과 청년정책팀이 중심이 되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청년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시민기자 문소리(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2024년 동안 청년 취업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포천 청년 취·창업센터’의 운영이다. 이 센터는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포천의 청년(예비)창업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 마케팅 조언, 홍보물 제작, 청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며 포천 청년 CEO들에게 든든한 서포트가 되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센터는 집기류(냉장고, 커피머신 등)와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은 청년들이 초기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24년 현재 포천 청년 취창업센터에는 오보기, 메이딘래빗, 이레로컬샐러드, 청춘어람 협동조합, 와이드임팩트, 엠지케이(MGK), 소하컴퍼니가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을 소개하는 영상은 포천PD가 직접 촬영한 시정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oxGNJXw4Ro)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은 자격증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하여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키움옷장’ 프로그램은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자켓, 스커트, 바지, 블라우스, 셔츠, 구두, 벨트, 넥타이 등 면접 시 필요한 품목을 제공한다. 신청은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https://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회원가입 후 신청하여 예약한 일시에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합한 정장을 선택할 수 있다.
[경제적 지원과 자립 기반 강화]
경제적 지원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포천시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기본소득’과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기본소득은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24세 청년(1999년 7월 2일부터 2000년 7월 1일까지 출생)에게 분기별로 25만 원,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포천사랑카드)로 지급한다. 2024년 상반기 동안 약 1,985명의 청년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되었으며,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통해 12개월 분의 월세를 월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여 336명에게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었다.
또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사업’은 사업자 등록일로부터 3년 이내의 창업자를 위해 공고일 기준 포천시 주민등록상 거주 및 관내 사업장을 유지하는 창업자에게 사업장 임차료의 50%를 6개월간 지원하며, 월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는 이러한 창업 지원 외에도 청년들뿐만 아니라 경력 단절 여성 및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더욱 포괄적인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지역 사회 전체의 경제적 활력을 높이고, 다양한 연령층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 될 것이다.
©시민기자 문소리(포천시 제공)
[청년 문화 활성화]
포천시는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문화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음달에 열리는 ‘제5회 포천시 청년축제’가 있다. 이번 청년축제는 '청년, 그리고 울림'이라는 주제로 2024년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청년 동아리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 연예인 초청 공연, 다양한 참여 부스와 플리마켓 등이 마련되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청년들은 문화적 경험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서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얻고 있다. 포천시는 청년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활력을 높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민기자 문소리(포천시 제공)
[청년센터와 음악창작소 운영]
©시민기자 문소리
포천시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 준비 강의, 창업 컨설팅, 문화예술 창작 프로그램,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청년들이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년 동안 총 246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약 1,523명의 청년들이 센터를 이용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청년센터는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대관하여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178회의 대관이 이루어졌으며, 1,978명이 이 공간을 활용하여 네트워킹과 협업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포천음악창작소는 음악을 매개로 한 창작과 소통의 공간이다. 2024년 3월에 공식 개관한 음악창작소는 음반 제작 지원사업과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년들이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년 하반기 동안 진행된 음반 제작 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자신만의 음반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며, 음악 교실에서는 다양한 음악적 스킬을 익힐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음악창작소는 녹음실, 합주실, 댄스 연습실 등 다양한 공간을 대관하여 청년들이 창작 활동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948건의 대관이 이루어졌으며, 청년들이 이곳에서 음악적 교류와 협업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포천시는 음악창작소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포천꿈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이 악기 연주와 밴드 연습을 통해 음악적 꿈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며, 청소년들에게도 음악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시민기자 문소리(포천시 제공)
포천시의 청년 지원 정책은 여러 방면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청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포천 청년 취·창업센터’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 기본소득’ 및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가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의 범위를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특산물(한탄강, 지질공원,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그리고 한과, 막걸리, 포도 등)을 활용하여 청년 대상의 관광 및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 사업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청년 창업 지원 외에도 경력 단절 여성이나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포천시가 청년 정책을 포함한 전반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실질적이며 포괄적인 정책을 통해 지역 사회 전체의 경제적 활력을 높여가기를 기대한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포천시의 정책이 지역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하리라 믿는다.
포천시는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이들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포천시가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시민기자 문소리(포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