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시민에세이

  • 참여마당
  • 시민에세이
마음의 봄날 - 소풍
심점수(가산면 우금리)
2010-06-03 조회수 : 7598
꿈에도 그리던 여고생!!!

먼저 행복도서관(소흘도서관)을 운영하시는 모든 직원들, 솔모루학당을 개설해 주신 포천시 관계자님과 새로운 학문의 세계로 이끌어 주시며 새롭게 자신감과 용기를 키워 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식과 정보를 가르쳐 주시고 웃음을 자아내게 하시며 교육하시는 모습이 마치 맑은 바람과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의 머리속을 비추어 주는 듯합니다.

ⓒ포천시 

저에게 보석 중에서 제일 소중한 것을 고르게 한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지금 이 시간 고등학교 검정고시과정이라는 배움의 길목에서 저는 정말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로 2년 전, 중학교과정 솔모루학당(소흘읍주민자치센터) 시절부터 저의 마음은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모임이 시작되었으며, 소흘읍 주민자치위원장님을 비롯해 사무국장님, 여러 선생님들께서 격려를 해 주셨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저와 같이 어려운 가정사정에 의해 지난날 배우지 못한 모든분들에게 이러한 배움의 길을 권해드리고 싶고, 지금 혹시 망설이고 계시다면 용기를 내어 도서관 문턱을 넘어오셔서 밝은 햇살을 따라 오시면 환한 햇살은 바로 나의 앞에서 그리고 가까이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모든 분들께 교육의 문과 행복의 창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포천시
제가 처음 소흘도서관에서 솔모루학당 입학소식을 연락받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으며, 비록 나이는 60세가 훌쩍 넘었지만  ‘아 나도 이젠 여고생이 되는구나!’ 하는 마음에서 여러 학우들과 통화를 하면서 매우 기뻐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이렇게 가족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도서관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서 이곳에서 공부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지난 4월 30일 우리 솔모루학당(대입 검정고시과정)에서 봄소풍을 신북면 허브아일랜드로 다녀왔습니다.
모두들 밝은 모습으로 모여서 선생님께서 손수 타 주시는 차를 마시고, 아침 햇살 받으며 허브아일랜드에 도착하니 모두들 아름다운 꽃향기에 매혹되었습니다. 온실에 들어서며 꽃과 더불어 기념촬영도 하고 지정숙 학우가 준비해온 딸기도 먹으면서 예쁜 꽃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꽃을 든 남자'의 노래도 불렀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예쁜 꽃과 허브향이 듬뿍 담긴 산채비빔밥을 사회선생님께서 사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delicious lunch eat. 허브향과 안마서비스도 good.

오늘은 큰 어린이가 되어 소풍을 다녀온 행복한 하루였으며, 아!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곳에서 더욱 열심히하여 만학도의 꿈을 펼치겠습니다
소흘도서관의 모든 직원분들과 솔모루학당 선생님들께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2010년 솔모루 학당 봄소풍(허브아일랜드)ⓒ포천시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1명 / 평균 1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