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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우승을 향한 아줌마들의 비상
동아리 활동 수기
2010-02-22 조회수 : 8237
오명화

선단동 수업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도대회를 나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앞이 너무나 캄캄하고 머리가 띵 했습니다. 아줌마들 데리고 어떻게 연습을 해서 나가야하나? 수강생들이 나에게 얼마나 협조를 해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그래 죽기 아니면 까물어 치기다 이를 악물고 해보자’ 결심을 하고 수강생들하고 회의를 했습니다. 될 때까지 이를 악물고 연습을 하자고 다짐을 한 후 연습을 시작했지만 몸들은 안 따라주었습니다. 그런 수강생을 향해 나는 소리를 질렀고 수강생들은 힘들지만 더운 날에도 열심히 따라주었습니다.

도 대회시 의상이 마땅치 않아 각자 한복을 고쳐 입고 대회에 나갔는데 예상치 못한 최우수상이라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기쁨도 잠깐 산 넘고 나니 어마어마한 강을 건너야 하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대표로 우리 팀이 전국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경기도에서 상 받은 것을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감 속에서도 매일 연습하시면서 행복해 하셨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씩의 연습이지만 식당하시는 분은 식당문을 닫으면서까지 열심히 따라 주셨습니다.

속초에서 열린 제7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동아리 경연대회를 사무실 식구들과 회원들이 용맹전진하면서 전국대회에서는 열심히 잘해보자며 서로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부푼 꿈을 가지고 속초에 도착을 했고, 저와 모든 회원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못해도 3등은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장려상......! 장려상에 한편으로는 실망도 했지만 너무나 만족하고 우리 어머니들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다들 집에서는 대장인데 하찮은 저한테 욕 먹고 야단 맞고, 우리 어머니들께 미안하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우리 회원들은 전국 대회에서 꼭 우승하자며 지금도 열심히 연습을 하고 계십니다. 저도 다시 도전하고 싶습니다. 선단동 주민자치위원장님을 비롯한 사무국장님과 우리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연습중에 소리는 지르지만 우리 회원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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