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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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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에 작은 불씨를!!
2020-04-29 조회수 : 5005

시민기자 함영미

‘까똑~ 까똑~ 🎶’

귀에 익은 알림 소리가 울린다. 경기지역화폐에서 온 메시지였다. 재난기본소득을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포천 사랑 카드로 신청했는데 3일 만에 승인이 되었다.


ⓒ시민기자 함영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받은 것인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사용해야지 싶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식은 자제해야 해서 나만의 방법으로 가족을 위한 작은 홈파티를 준비했다.

퇴근길. 지역화폐 가맹점을 찾아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음료와 피자를 사고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탕을 주문해 양손 가득 들고 집으로 향했다. 좋아할 가족의 표정을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이런 걸 두고 누이 좋고 매부 좋다고 하겠지. 동네 상권에도 큰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시민기자 함영미

"우와~친절하게 알림 문자도 주는구나!“

포천 사랑 카드로 결제하니 바로 경기 지역화폐 앱으로 사용한 내용이 문자로 왔다. 얼마를 사용했고, 얼마가 남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으니 참 편리했다. 대부분 포천 시내 상가들은 관내 IC 카드단말기 사용점포라면 포천 사랑 상품권 가맹점 스티커가 붙어있다. 연 매출 10억 이상 점포는 제외이다.

주말에는 날씨도 따뜻해지고 점점 운동하기 좋은 날이 되어 남편의 런닝화를 장만하러 나갔다. 여기서 잠깐! 같은 스포츠 매장이라고 해도 앞서 말한 연 매출에 따라 지역화폐 사용이 안 되기도 한다. 그래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발길을 돌리는 우리에게 사장님이 말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우리도 가맹점 신청하려고 문의했는데 안 된다고 해서 아쉬워요."

요즘 상인들이 가맹점 문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행히 주위에 다른 스포츠 매장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하고, 초과 금액은 따로 결제하여 구매했다.

재난 기본 소득으로 받은 지역화폐로 소소한 홈파티와 새 런닝화를 장만하니 기분이 남달랐다. 작은 불씨 하나가 큰불을 일으키듯이 시민의 작은 소비가 모여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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