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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정식
ⓒ 시민기자 이정식
호병천에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다리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다. 그 중에서 이마트 에브리데이 앞에 있는 다리는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 다리는 아니지만 차량의 통행이 매우 빈번한 곳이다. 인근에 주택도 많지만 포천초등학교가 있어 학원 차도 많이 드나는 곳이다. 이 다리는 보행자의 통로가 별도로 설치되지는 않았다. 차량 통해에 비해 다리의 규모는 작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다리의 난간에는 거의 늘 현수막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시민기자 이정식
호병천변의 도로를 지나는 차에서 보면 아주 잘 보이는 위치이기 때문에 노출도가 좋아 이렇게 현수막을 다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난간이 도로를 지나는 차량 입장에서 보면 반대편 도로에서 오는 차를 볼 수 있는 창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현수막을 걸면 당연히 다리 위의 차에서는 지나가야 하는 반대쪽 도로에서 차가 오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현수막이 없는 다리 끝까지 나가야만 반대 도로에서 오는 차량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서행을 하면서 다리 끝으로 나가야 한다. 이 다리를 지나는 사거리는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다리를 건너는 차량은 알아서 조심하여 지나가야 한다. 그런데 현수막이 시야를 가리는 것이다.
ⓒ 시민기자 이정식
노출이 좋은 다리에 현수막을 거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지만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부착할 수 있도록 약간의 시설을 해 놓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실 다리 중간 부근에 현수막을 달면 통행에 큰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이 길에서 사고가 크게 나진 않았지만 다리를 건너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도로의 안전을 위해 조그만 배려와 사전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