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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일을 향해 달리는 아이들
대경중학교 육상부, 포천일고등학교 육상부

시민기자 문소리

 

뙤약볕이 내리는 여름에도, 흰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겨울날에도 매일 포천종합운동장 트랙을 달리는 아이들이 있다. 대경중학교 육상부, 포천일고등학교 육상부이다.

ⓒ시민기자 문소리

육상이란 달리기, 뛰기, 던지기를 기본 동작으로 하여, 트랙과 필드에서 이루어지는 경기의 총칭으로,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능력을 겨루는 스포츠이다.

포천시 학교 육상부는 2019년 100회 전국체전에서 400M 계주(단체) 부문 금메달, 투포환(개인)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같은 해 소년체전 400M(개인) 동메달, 1600M 계주(단체) 금메달을 획득한 실력 팀이다. 현재 대경중학교(이하 대경중)에서 체육특기자로 선발되어 육상부로 훈련하는 선수는 5명(윤민호, 방호준, 김재원, 김강현, 한성빈)이고 포천일고등학교(이하 포천일고)에서 체육 특기자로 선발되어 육상부로 훈련하는 선수는 2명(심재원, 김은성)이다. 선수들의 출전 종목은 100M, 200M이다.


[학생에서 육상부 선수가 된 아이들]

ⓒ대경중,포천일고 육상부

학교 육상부가 선수가 되는 길은 본인의 지원으로 시작된다. 대경중(구정회 지도자), 포천일고(김승화 지도자) 지도자님에게 운동부 지원을 신청하면 지도자 주관으로 첫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한 달여간의 훈련 후 운동부 입적 전 테스트를 완료하면 체육 특기자로 선발되어 학교 운동부에 입적하게 된다. 이와 같은 테스트 과정에도 학생 본인의 의사가 가장 크게 작용된다. 학교 육상부는 포천시와 학교예산으로 운영되며 선수의 자부담 금액 없이 선수 활동이 가능하다.


[매일 3시간씩 훈련하는 선수들]

ⓒ시민기자 문소리

월요일부터 금요일 학교 방과 후 매일 3시간씩 훈련하며 토요일은 오전 3시간 훈련 운동부 선수들의 휴식은 일요일 단 하루이다. 웨이트(근력) 훈련 및 피치(무릎을 올리며 고관절 가동성을 강화하는 운동), 무브먼트(신체기능 보강훈련) 등으로 코치의 지도 아래 다양한 훈련법에 따라 훈련한다.


[코치 경력만큼 중요한 것은 신체 균형과 인체 근육 기능에 관한 이론 공부]

▲스포츠과학 세미나 참여 모습ⓒ대경중,포천일고 육상부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하고 개개인의 다른 선수들의 신체 특성에 따라 차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포천시 학교 육상부는 체육지도자 경력이 15년 이상의 베테랑으로 지도하는 선수들의 신체는 제각각이기에 틈틈이 신체기능 및 훈련에 관한 공부를 한다.

포천일고 김승화 지도자는 “선수들마다 근육 및 신체발육이 상이하다. 온전히 몸으로 이루어내는 운동이기에 부상을 최소화하고 선수의 개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동생리학, 운동영양학, 기능해부학, 운동방법론 등 다양한 이론을 늘 공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경중 구정회 지도자는 “선수들에게 부상은 늘 따라다니는 그림자이다. 불가피한 부상이 발생된 선수의 경우 그 선수는 부상으로 인한 낙오가 부상 부위를 제외하고 다른 근육을 보강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체육 지도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리는 미래]

ⓒ시민기자 문소리

지도자들은 근무 환경은 최저시급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 낮은 예산의 열악한 환경이지만, 내일을 향해 달리는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트랙에서 훈련을 강행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합은 줄줄이 무산되었고 선수들 또한 과거 15명 안팎이던 아이들도 중·고등학교 선수들은 절반으로 줄어 7명이 전부이다. 육상 선수들을 위한 대기실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축구부 선수 대기실을 사용하고 있기에 학교 육상팀 대기실이 전무한 실정이다.

구정회 지도자는“19년간 지도한 제자들 중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경기를 출전하는 제자를 꼭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포천일고 김승화 지도자는 “청소년이었던 제자들이 성인이 되어 실업팀 선수 및 체육 계열 종사자가 되어 근무하는 모습들이 뿌듯하다. 이러한 선수들의 열린 가능성을 위해 초등학교에도 육상부 신설과 육상선수들을 위한 선수대기실과 웨이트 공간 마련으로 포천 관내에서 육상을 위한 로드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간절한 1초 기록 단축의 염원을 담아]

ⓒ시민기자 문소리

트랙에서 훈련을 마친 후 축구부 선수 대기실로 들어온 아이들은 옅은 파스 냄새를 풍기며 얼굴에는 앳된 웃음기가 가득하다.

ⓒ시민기자 문소리

2023년 올해 고3이 된 심재원 선수(포천일고)는 신봉초 육상부에서 초등학교 3학년 함께하자는 친구의 권유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다. “지도자님의 훈련에 따라 개인 목표기록 100M 11.10을 10초대로 당기고 싶다.”면서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선발을 위해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시민기자 문소리

김은성 선수는 “제가 하고 싶은 육상을 위해 본가 충남 계룡시에서 홀로 포천에서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라고 하였고 “먼 거리와 부상 등 처음에는 반대한 부모님이셨지만 2022년 개최된 도민체전에서 계주 부문 동메달을 획득하여 부모님께 안겨 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기쁜 마음이었다. 이렇듯 저를 믿어주시는 부모님께 보답하고자 오늘도 열심히 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년 5월에 개최되는 소년체전에서 당당히 금빛 메달을 걸고 싶어요.]

ⓒ시민기자 문소리

방과 후 옹기종기 모여 포천종합운동장으로 오후 훈련을 준비한다. 영하의 날씨로 외투를 두세 겹 겹쳐 입었지만, 훈련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가벼워진 옷차림과 턱 끝에 맺히는 땀방울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시민기자 문소리

의정부에서 통학 버스를 타며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선수가 있다. 윤민호 선수이다. 윤민호 선수는 “4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면서 무릎 부상도 있었지만 구정회 지도자님께서 부상에 따른 개별 운동과 밴드를 활용한 재활 훈련으로 부상을 쉬이 넘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민기자 문소리

하반기에 개최되는 도민체전을 준비하며 영하의 날씨에도 선수들은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방호준 선수는 “2022년 전국소년체육대회 1차 경기도 선발전에서 출전 종목 모두 은·동메달이라 너무 아쉬운 마음이었다. 2023년 올해는 꼭 반짝이는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민기자 문소리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거리주(심폐지구력 훈련)에도 선수들은 트랙을 뛰고 또 뛴다. 김재원 선수는 “고강도 훈련에도 힘들고 지치기보다 함께 뛰는 동료 선수들이 있어 동기부여가 되고 더욱 자극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주변의 친구들이 육상에 뜻이 있다면 함께 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시민기자 문소리

김강현 선수는 “첫 경기의 긴장된 마음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토록 고대하고 준비한 경기가 너무 허무하게 느껴졌다. 작년에 있었던 이상근 증후군(엉덩이의 피리꼴 근육에 의해 좌골신경이 자극되는 흔치 않은 신경근육 장애)으로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고민하였지만 구정회 지도자님께서 아직은 잠시 슬럼프 일 뿐이다. 중학교는 훈련으로 기반을 다져가는 단계이니 함께 해보자. 라는 그 말에 용기를 내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있는 경기도민체전에서 꼭 금빛 메달을 획득하여 지도자님께 안겨 드리고 싶다.”라고 멋쩍은 듯 미소를 지었다.

한성빈 선수는 입적한지 3개월의 막내 선수이다. 2022 포천시 교육장배 100M 메달리스트로 동남중학교에서 대경중학교 육상부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온 신예이다. 한성빈 선수는 "현재의 12초 초반의 기록이지만 올해 안에 11초대의 기록 갱신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며 도민체전에서 보람된 성과를 누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민기자 문소리

중·고등부 육상부 아이들 모두 인터뷰 동안 입을 모아 2023년 개최되는 5월 소년체육대회, 10월 전국 체육대회의 쾌거를 위해 훈련에 임하며 기록 단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빛, 은빛 메달에 구애 받지 않고 트랙 위에서 달리고 또 달리는 그 존재 만으로도 충분히 빛나는 아이들이다. 대경중 육상부, 포천일고 육상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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