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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는 라면1개˝
연극이라면~ 지역 문화예술 이야기

시민기자 김나경

 

ⓒ시민기자 김나경

화려한 조명 아래 관객의 박수소리에 희열을 느끼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연극배우이며 탤런트 임태순 회장을 ‘한내 소극장’(포천시 군내면 포천로1517 진성빌딩)에서 만났다.

웃으면 반달이 되는 그에 눈을 보면 덩달아 웃게 된다. 그런 그의 눈을 보며 갑자기 몇 해 전에 "관람료로 라면 1개"라고 했던 홍보가 떠올랐다. 연극을 보러 온 관람객들이 엄청난 분량의 라면을 관람료로 내고 또 기부를 하였다. 모든 관람객의 표정이 모두 임태순 회장처럼 웃고 있었다. 

ⓒ시민기자 김나경

Q. 회장님 몇 해 전 라면이 공연 관람료일 때가 있었죠?

A. 2017년 들리나요를 시작으로 2019년 "보내지 못한 편지"까지 3년동안 정나눔 공연을 하면서 관람료 대신 컵라면을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초코파이로 시작했는데 좀 더 도움이 되고자 컵라면으로 바꿨는데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Q. 정말 뜻깊은 공연이었네요. ‘포천연극협회’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A. 포천연극협회가 생기게 된 계기는 1982년 2월 포천실고에서 동아리로 극단한내 연극반이 시작한 후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이 이어져왔어요. 이후 1996년에 극단 한내가 창단되었고 1997년 제15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사람같소’로 전국대회에 나가는 등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제34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들리나요(고아라 작)라는 창작 작품으로 단체상(금상)과 희곡상(고아라)을 받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시민기자 김나경

Q. 포천연극협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극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려주세요.

A. 사단법인 예술인총연합회 포천지부 임승오회장이 예술대학을 개강하였는데 연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포천시민이 극단을 창단하면 그들에게 적극 지원해 주려고 합니다.

ⓒ시민기자 김나경

Q. 아하~그렇군요, 시민극단이 창단되어 연극협회와 함께 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포천에는 극단 한내 외 또 다른 연극 단체가 있나요? 있다면 연극협회와 같은 소속인가요?

A. 네, 포천에는 극단한내(대표 한 대관), 마홀아트컴퍼니(대표 임태순), 아라연극놀이터(대표 고아라), 극단낭만(대표 김만식), 극단지민(대표 손지민)이 있는데 모두 연극협회에 가입되어 극단마다 특색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포천의 역사 연극(면암 최익현)도 매우 좋았는데 그런 포천의 역사위인 연극을 앞으로도 쭉 볼 수 있는 건가요?

A. 면암 최익현선생 공연은 포천시립극단에서 소리 뮤지컬로 발전시켜 공연한 바가 있습니다. 포천연극협회에서는 현재 사육신 중 한 분이셨던 역사인물 유응부 선생님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 김나경

Q. 협회를 이끌어 가면서 특별히 힘든 일이 있을까요?

A. 포천은 외부에서 보면 문화예술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연습할 공간이나 공연할 무대가 부족해서 열악한 환경이랍니다. 예를 들자면 공연 전에 수 일 동안 무대 설치를 장치와 연출하는 시간의 조율이 여의치 않을 때가 있어요. 그때는 공연이 불가능하는데 그럴 때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Q. 네, 하루빨리 포천시민과 연극협회를 위해 마음껏 공연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혹시 앞으로 계획을 여쭤봐도 될까요?

A. 포천시와 같은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 티켓팅으로 수익 창출해서 극단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연극협회뿐 아니라 많은 문화예술 단체들은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고 그런 지원들이 활성화되어야만 젊은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천연극협회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수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품격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기자 김나경

힘들이지 않고 이룬일은 그 성취감이 미미하며, 힘들고 어려운 일을 잘 이겨내면 그 성취감은 매우 크다. 토끼해를 맞아 토끼처럼 열심히 뛰어 많은 성과 이루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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