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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의 봄꽃 정원!
관인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2023-05-26 조회수 : 1234

시민기자 함영미

 

ⓒ시민기자 함영미

2023 포천 한탄강의 봄은 이제 시작이다. 4가지 봄꽃을 메인으로 지역 정원사들의 개성 넘치고 멋진 1평 정원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5월 20일 개장 소식에 짙은 녹음의 계절 5월을 맞아 직원 지역 이해활동 연수로 드넓은 곳에 자리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봄꽃 정원을 추천하여 함께 하기로 했다. 봄꽃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모두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했다.

ⓒ시민기자 함영미

1팀은 멍우리 협곡에서부터 하늘다리까지 걷고, 2팀은 하늘다리에서 1팀과 합류하여 생태경관단지 봄꽃 정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평일 오후라 한산한 분위기로 우리들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하늘다리 건너기 전에 기념 촬영도 할 수 있게 커다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하늘다리를 건너니 반짝반짝 빛나는 한탄강 물줄기가 눈을 맑게 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투명창에서는 아찔함마저 시원하다. 하늘다리를 건너면 봄꽃 정원으로 가는 길이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평탄한 데크 둘레길과 완만한 듯 가파른 계단길로 취향대로 골라가는 재미도 선사한다.

늦은 봄을 맞이하는 한탄강 봄꽃 정원은 200,000m(약 7만 평) 규모의 드넓은 곳에 환경을 생각하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힐링하는 생태정원의 일부다. 메리골드, 페튜니아, 유채꽃, 붉은 메밀 4가지 봄꽃을 메인으로 넓은 정원이 펼쳐지니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시민기자 함영미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십여 분을 걸었을까? 광활한 평야가 펼쳐지듯 초록의 세상이 눈앞에 나타난다. "어머나! 여기가 봄꽃 정원이구나!"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알록달록 색색의 환한 옷을 갈아입고 봄꽃 향연을 즐길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은은한 봄꽃들이 다채롭게 피어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봄이 벌써 끝난 듯 아쉬움이 들지만 이곳은 이제 봄이 시작되는 듯하다. 깊어가는 봄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알록달록한 봄꽃처럼 온통 꽃향기로 뒤덮인 한탄강 봄꽃 정원은 5월 20일(토)부터 6월 18일(일)까지 무료 관람으로 9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현장에서 나눠주는 리플릿을 지참하면 지역업체에서 10% 할인을 해준다. 더불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기자전거 무료 대여도 있으니 가족이나 연인들은 일석이조의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민기자 함영미

하늘다리에서 출발하여 봄꽃 정원에 도착하니 넓게 펼쳐진 곳에 푸르름이 가득하고 형형색색 다양한 봄꽃들이 두 눈을 사로잡고 곳곳에 정원사의 테마 정원 조형물들이 지나는 발걸음을 붙잡아 두근두근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향기 가득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붉은 메밀 꽃밭을 지나 메리골드로 이어지는 꽃길이 너무나 환상적이다. 거기에 초록 초록 가로수길이 펼쳐지니 소녀가 된 듯 감성에 젖는다.

마침 여고 동창생으로 보이는 관람객을 만나 시민기자라고 소개하며 물었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서울에서 왔어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오셨을까요?"

"전에 한 번 왔었는데 너무 좋아서 주상절리 길을 걷고 싶어 왔어요. 그런데 화요일은 휴무라네요."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그래도 그 덕분에 봄꽃 정원에 왔으니 좋다고 깔깔깔 웃는다.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기를 바라며 발걸음을 옮긴다.

ⓒ시민기자 함영미

봄꽃 정원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초록 옷을 입은 동물들이다. 친근한 동물들이 모여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자석에 이끌리듯 우리는 그곳에서 발길을 멈춘다. 먼저라고 할 거 없이 여기저기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정겹다.

여기서 잠깐! 단체 관람에서 빠질 수 없는 한 가지. 바로 단체 인증샷이다. 각자 좋아하는 동물 조형물을 찾아 자리를 잡고 하나둘셋 찰칵! 모두가 박장대소하며 즐겁다.

ⓒ시민기자 함영미

이제부터는 개인 관람을 즐기는 시간이다. 봄꽃들이 자리한 꽃밭에는 중간중간 벤치와 포토존이 설치되어 잠시 쉬어가도 좋고 사진을 남기기에도 일품이다. 멀리서 중년 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서로 어깨동무하며 사진을 찍고 아내의 모습을 렌즈에 담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이곳저곳을 관람하며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고. 지금 이 시간을 흠뻑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훌쩍 흘러갔다. 준비한 일정을 마치며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만족해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했다.

ⓒ시민기자 함영미

꽃밭에 새겨진 <더 큰 포천> 글귀처럼 앞으로 더 큰 포천 한탄강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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