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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문소리
©시민기자 문소리(포천시 제공)
포천시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 바로 국내 최초로 화산 폭발을 형상화한 한탄강 화산놀이터이다. 이 놀이터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거대한 화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마치 화산이 폭발하고 마그마가 흐르던 시대에 공룡들이 살았던 세계로 시간 여행을 떠난 것 같은 환상에 빠질 것이다. 거대한 마그마 모형과 함께 실제 화산 폭발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놀이 기구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모험과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포천시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시민들과의 공감 소통을 통해 이 놀이터를 기획했으며, 이는 포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배경 속에서 추진된 사업 중 하나이다.
©시민기자 문소리(포천시 제공)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인근에 조성된 이 놀이터는 약 1,000평 규모로, 화산이 폭발하여 마그마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실감 나게 구현한 놀이시설을 자랑한다. 이 놀이터는 별도의 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화산의 힘과 신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트리하우스와 같은 다양한 시설이 유료로 운영되어 포천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화산놀이터의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로 운영되지 않는다. 놀이터 이용수칙으로는 안전을 위해 놀이터 내에서 뛰어다니거나 높은 곳에 오르는 행동은 자제해야 하며, 어린이들은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 특히, 마그마 모형과 같은 특수 구조물 주변에서는 주의 깊게 놀아야 하며,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 미끄러지기 쉬운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물 반입은 제한되며,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
초등학교 5학년 김도경 어린이는 “학교에서 과학 시간에 화산에 대해 배웠는데, 그때 배운 내용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특히 마그마가 어떻게 흘러내리는지, 그리고 화산이 폭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눈으로 보니까 훨씬 이해가 잘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화산 모형을 보면서 교과서에서 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학년 김도은 어린이는 “마그마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했다. 특히 그네를 타면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무섭기도 했지만 정말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두 어린이는 이 놀이터가 여름방학의 최고의 놀이터라고 말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탄강 화산놀이터는 포천 시민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주민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포천에 이런 놀이터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 가족 단위로 오기에도 좋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기자 문소리(포천시 제공)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에서 공룡을 좋아하는 아들을 데리고 놀이터를 찾은 한 부부는 “아들이 화산과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이곳에 왔는데, 정말로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아이가 마그마 모형을 보고 신기해하며 정말 즐거워했다. 아들이 너무 행복해해서 저희도 덩달아 즐거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포천이 서울에서 가까워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너무 좋았다. 1시간 이면 올수있으니, 꼭 방학이 아이더라고 당일여행으로 주변에 다른 명소와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포천 한탄강 화산놀이터는 아이들과 함께 서울에서 출발해 하루 동안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가족 여행 코스이다. 놀이터를 방문한 후, 인근의 명소들을 함께 둘러보며 포천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화산놀이터에서 약 3.5km 떨어진 한탄강 하늘다리는 협곡 위에 설치된 200m 길이의 다리로, 발아래 펼쳐진 절경을 감상하며 스릴 넘치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약 4.8km 거리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호수 주변 산책로와 보트 체험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시민기자 문소리(포천시 제공)
마지막으로, 화산놀이터에서 약 4.2km 거리에 위치한 포천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개발한 장소로, 다양한 조각 작품과 함께 모노레일을 타고 인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 명소는 모두 화산놀이터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에서 출발한 가족들이 하루 일정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알찬 여행 코스를 제공한다.
화산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교육적 가치를 지닌 혁신적인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놀이터는 화산지형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연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학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놀이 공간과는 달리, 이곳에서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의 체험을 통해 창의성과 탐구심을 자극받으며,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 화산이 폭발하고 마그마가 흐르는 시간 여행으로 한탄강 화산 놀이터에서 떠나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