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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파는 현장행정으로 경기북부개발에 총력
민선5기, 이 사람 ② 방기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도민안방 운영, 주한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대학유치 등 중점
2010-08-03 조회수 : 5492
◇ 민선5기 경기도는 그동안 안보 때문에 낙후됐던 경기북부를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는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게 목표다. 2청을 관할하는 방기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무엇보다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정비는 물론, 기업이 몰려오는 기업환경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주거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 G뉴스플러스

민선5기 경기도정의 키워드는 단연 ‘경기북부개발’이다. 그동안 안보 때문에 낙후됐던 경기북부를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는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게 경기도의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경의선과 경원선, 중앙선 철도를 개량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의정부와 고양까지 건설하는 한편, 도로망 구축도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미군이 이전하거나 한국군부대가 재배치한 부지에 교육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북한연구와 통일역군을 양성하는 ‘통일대학’도 설립할 방침이다.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경기도 제2청이 있다. 2청은 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파주, 포천 등 한수이북 10개 시·군을 관할한다.

지난해 2청은 전국 최초로 교육국이 설치되면서 위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도내 31개 시·군의 평생교육과 대학유치 업무를 교육국이 관장하면서 그동안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한정됐던 2청의 영역이 확장된 것이다.

2청을 관할하는 방기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군부대, 남북교류, 접경지역 개발, 주한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등의 부서 단위 업무는 2청이 31개 시·군을 관장해왔으나 국 단위로는 교육국이 처음”이라며 “2청 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선5기 출범에 앞서 행정2부지사에 취임한 방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과 감사관을 지냈다. 경기도 광주 출신인 그는 “16년 만에 경기도에서 다시 일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직에서 습득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정목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5기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 취임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및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기도를 떠난 지 16년 만에 대한민국을 여는 경기도에서 다시 일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경기북부지역의 여러 규제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훌륭한 성과를 물려주신 최홍철 전임 부지사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민선5기를 맞아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무엇보다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정비는 물론, 기업이 몰려오는 기업환경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주거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SOC 확충을 통한 발전기반을 구축하며, 공무원들이 제2청에서 근무하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방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과 감사관을 지냈다. 경기도 광주 출신인 그는 “16년 만에 경기도에서 다시 일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직에서 습득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정목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G뉴스플러스
-앞으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과 경기도의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365일 24시간 도민안방 운영,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대학유치, 산업단지 조성, SOC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북부지역 발전의 젖줄인 도로,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입니다.

먼저,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한 ‘365일 24시간 도민안방’은 지난 2월 1일 의정부 서부역에 개소했습니다. 1개조 3명씩 3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구인구직, 창업지원 등 일자리지원, 법률상담, 생활민원 등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향후 다중이용장소로 확대운영할 계획입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애로 애소와 기술개발지원, 인력양성 및 노사안정 등 기업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성이 끝났거나 계획중인 산업단지가 45개소로 총면적이 1천682만4㎡에 이릅니다. 이 중 국가산업단지가 2개소, 161만9천㎡, 일반산업단지가 43개소, 1천520만㎡입니다.

특히 섬유·가구 등을 경기북부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섬유전용단지에 지열공급시설을 도입하고, 경기섬유지원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양주 회정동에 4만㎡규모로 LG패션 복합타운도 조성중입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내실있는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반환공여지 등에 대학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대학간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것입니다.

지난 2006년 이후 경기도는 대학유치와 관련한 12건의 MOU를 체결했으며, 이화여대와 예원예술대는 행정절차를, 동국대는 캠퍼스조성사업 착공식 등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접경지역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접경지역 수도권 제외, 국고지원 이상, 기업지원 의무규정화, 특별개발기금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입니다.

접경지역에 민자유치, 기업유치를 촉진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도 수립, 추진하겠습니다. 2016년까지 동두천시 상패동 일원에 422만㎡ 규모의 자족기능을 갖춘 동두천 지원도시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중앙정부 및 각 시·군과의 협조체계 구축도 중요한 사안입니다. 제2청의 경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십니까?

“북부지역이 안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개인 공직자들의 지혜를 모으고, 중앙 및 시․군,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제는 현행 지방자치법상 행정1·2부지사는 각각 남부와 북부지역을 관할하되 총괄은 행정1부지사가 하도록 규정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지난 10년 동안 1청과 2청에서 동일사무를 중복수행하는 비생산적, 비효율성을 초래했고, 열악한 조직환경으로 정책개발기능 수행에 곤란을 겪거나 잦은 조직개편으로 각 시·군의 불편은 가중되고 주민들은 혼란을 겪어야했습니다.

따라서 2청조직을 기능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2청에 도내 31개 시·군을 관장하는 교육국이 설치됐습니다. 군부대, 남북교류, 접경지역 개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등의 부서 단위 업무는 2청이 31개 시·군을 관장해왔으나 국 단위로는 처음이었습니다.

2청 조직을 기능 위주로 개편해도 인터넷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남부지역 주민들의 민원불편은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도는 지난 1월 행안부에 행정1·2부지사가 각각 남부·북부지역을 관할토록 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기능적 조직구조로 바꿀 수 있도록 개정할 것을 건의했고 행안부가 이를 검토중입니다. 도의회에도 수차례 건의했고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 방 부지사의 좌우명은 ‘크게 보고 작은 것은 살피라’는 뜻의 대관소찰(大觀小察)이다. 그는 “공무원이 자리에만 연연해 복지부동, 무사안일, 적당주의 등 소극적 업무처리를 한다면 조직은 발전없이 무너지고, 결국은 원하는 목표달성에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봉사와 헌신을 바탕으로 낮은 자세로 주어진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 G뉴스플러스

-공무원생활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성과나 아쉬웠던 점,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신임 사무관 시절 경기도청에서 토지구획정리 등 도시개발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그 당시 부동산투기 등 구획정리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토지개발방식을 전면매수방식인 공영개발로 전환하면서 도에서도 공영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해 자치단체 최초의 조직이 만들어졌습니다.

공여개발사업단이 현재 경기도시공사의 모태가 됐습니다. 주택공사, 토지공사가 아닌 경기도에서 직접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해 경기도의 사업수입 증대는 물론, 주민편익에 크게 기여했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현재 의정부시청 자리에 신도시개발지구 지정 및 사업시행 등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하는 와중에 의정부시청 인근 상업지역의 땅값이 1년새 100배가 넘게 뛰어버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공무원의 행정행위 하나하나가 주민생활에 대단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여가는 주로 무엇을 하며 보내시는지요?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생활해 별다른 여가시간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 행안부 테니스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주로 많은 여가시간을 테니스 경기에 할애하고 있으며, 가끔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들과 주변의 명산을 찾아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집안을 화사하고 밝게 꾸미기 위해 베란다에 정원을 만들고 화초를 가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또한, 부지사님이 금과옥조로 여기시는 격언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공직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열린 자리입니다. 다만, 공무원으로서 어떠한 직책을 맡게 되면 주어진 업무에 대해 솔선수범하고 책임을 다하며, 국민에 대해서는 봉사와 헌신을 바탕으로 낮은 자세로 주어진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리에만 연연해 복지부동, 무사안일, 적당주의 등 소극적 업무처리를 한다면 조직은 발전없이 무너지고, 결국은 원하는 목표달성에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내가 몸담은 공직(조직)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인지를 항상 생각하고 생활해야 할 것입니다.

평소 제 좌우명은 ‘크게 보고 작은 것은 살피라’는 뜻의 대관소찰(大觀小察)입니다.”

-부지사님과 함께 할 도청 직원들을 비롯해 경기도민들에게 당부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부지역 발전에 비해 북부지역은 너무도 낙후된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반환공여지 개발 사업이 북부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경기북부지역은 통일시대 대륙시대를 준비해야하는 만큼 반환되는 미군기지 주변의 전략적인 개발이 필요합니다.

또, 최근 얼어붙은 경제사정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중인 주요시책 및 대규모사업 등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0년 하반기에도 발품을 팔아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지역실정에 맞는 시책, 도민과 수혜자가 꼭 필요하다고 인정해 주시는 시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어려운 분들에게는 따뜻함을 드리고 기업인에게는 경영행복을 드리는 한편, 도민들께는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는 감동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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