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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포동 공동체가 복을 몰고 온다.
2022-04-14 조회수 : 3337

시민기자 박광복

 

ⓒ시민기자 박광복

최빈아 포천일동 마을교육공동체 대표는 공동체란 첫 마디에 공동체는 두레와 품앗이를 중시하는 우리 전통적인 농촌문화가 원조라는 개념을 본 기자도 공동체를 운영하는 처지에서 의견을 같이했다.

공동체는 구성원 모두를 존중하는 인권 우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어려움을 나서서 도와주는 인식이 우리 DNA에 박혀있지 않을까. 그래서 공동체를 구성하고 운영하면 구성원 모두는 물론 주위 사람도 행복해진다고 본다. 회원 간에 결코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집단주의 통일성을 우선한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상호 간에 '너는 남들처럼 안 하느냐' 또는 '다들 옳아고 생각하는데 왜 너만 다르게 생각하니'이러지는 않는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공동체를 운영하다 보면 참 의견이 잘 맞는다.

그리고 공동체 간 교류도 긍정적인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회원 간 의견을 모으고 소통함으로 아주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난다. 오늘 최빈아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느꼈다.

ⓒ시민기자 박광복

Q. 포천일동 마을교육공동체(포동포동) 단체 명의 뜻은?

A. 포천일동에 기반을 둔 사람들이 교육, 돌봄, 나눔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단체 명은 첫 단어를 딴 포동포동입니다.

 

Q. 주요사업은?

A. 마을 아동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부족함을 채워주고 돌봄이 가능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Q. 2020년 목표는?

A. 건물 리모델링이 완성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영향력을 서로에게 나눌 수 있는 곳이 되길 희망합니다. 마을 아동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부모의 특기)를 살려 학습의 부족함을 채우고 돌봄이 가능한 사업을 진행하길 아울러 희망합니다. 그리고 하천 주변도 정돈되어 지역민이 사랑하고 어우러지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함께 힘을 모아 편함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고, 그 불편함들이 하나씩 사라진다면 이곳은 떠나는 곳이 아니라 머무르는 곳, 모이는 곳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여럿이 모여 함께 하자며 다양한 활동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포동포동)[출처-공동체를 엮다]

ⓒ시민기자 박광복

포동포동 공동체는 학교가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학교가 살고 지역이 살아난다는 것은 사람이 모이고 아이들이 마을에 긍지를 갖고 자랑스럽게 만들어줘야 한다. 또 아이들이 자라서 지역에 머물며 후배를 가르치고, 기르는 순기능을 해야 한다. 단순히 내 아이만 가르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학교는 마을로, 마을은 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포동포동 공동체는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부형 3명이 꿈의 학교로 모였다. 지역에 학원과 문화센터 등 아이들이 즐기고 공부하는 공간이 부족하여 최빈아 대표와 학부형 2명이 의기투합했다. 최 병운 교장 선생님의 "엄마들이 해보세요"라는 말씀으로 시작됐다. 그 후 2021년 부임하신 조경남 교장 선생님의 지지도 한몫했다.

ⓒ시민기자 박광복

꿈의 학교로 성장한 공동체는 회원들이 역량도 늘고 전문가로서 손색이 없게 성장했다. 학교 방과 후 교사로 마을 강사로 채용되어 활동하시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생겼다.

공동체가 활동하는 공간(일동면 수입리76-1)에 자리잡은 건물 1층은 보조금으로 리모델링 했고 2층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훌륭한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버려지다시피 한 건물도 공동체를 함께하는 건물주가 무료 임대 형식으로 사용을 허락했다.

ⓒ시민기자 박광복

그전에는 외국인 숙소로 이용됐었다. 박쥐다 살았을 정도로 관리가 전혀 되지않는 시설이었다. 2층 숙소는 하루가 다르게 변신에 변신이 거듭되고 있다. 누군가가 오셔서 한 가지씩 물건도 갔다 놓고, 수리도 하고 가신다.

ⓒ시민기자 박광복

공동체의 작은 움직임으로 운담초등학교(일동면 화동로1239, 초등부 47명, 유치부 6명)에 변화가 시작 됐다. 시골 소규모 학교에는 보기 힘든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외부에서 유입되는 기적도 일어났다. 공동체가 살면 학교가 살아나는 효과로 이어졌다.

최빈아 대표는 말한다. 누군가 하면 해지더라.

포천시 일자리 경제과도 나서고, 운담초 선생님들도 나서고일동면사무소와 주민도 동참하여 공동체 건물 주변 정화작업과 하천 뚝길도 변화가 시작됐다. 민·관·학이 하나 되는 변화가 시작됐다.

ⓒ시민기자 박광복

마을이 살면 학교가 살아나고, 학교가 살아나면 마을도 산다.

뚝길이 연결되고 주민들이 하천길로 운동한다.

누군가는 가르치고 배운다.

포천 일동이 복 받았다.

일동 주민이 복 받았다.

운담초등학교가 복 받았다.

미래의 주인 아이들이 복 받았다.

포동포동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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