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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윤민영
특히, 올겨울 눈이 많이 왔다. 눈 내리는 포천은 그야말로 雪來는 도시다. 추운 날씨만큼 포천의 관광지는 겨울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그중 하나인 포천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이 멋지게 변신한 포천의 문화예술공간 중 하나이다.
ⓒ시민기자 윤민영
눈이 내린 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설렘을 느껴보면 어떨까? 그래서 눈이 소복이 내린 다음날 아트밸리로 향했다. 오랜만의 데이트에 셀렌 것인지, 하얀 눈이 쌓인 아트밸리 덕분에 설렌 것인지 참 좋았다.
다행히 올라가는 길은 제설이 잘 되어 있었다. 강설이 내리는 날에는 제설작업 등의 이유로 임시휴장을 할 경우가 있으니 겨울에는 일기예보를 살펴 아트밸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서 방문하기를 권한다.
ⓒ포천아트밸리 홈페이지
결빙의 위험이 있는 날은 아트밸리 내의 위험 구간은 통제되기도 하는데, 방문한 날도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모노레일 탈것을 추천해 주었다. 올라가는 길이 길지는 않지만 급경사라 매표소에서 주의를 주는 모양이다. 500m 구간만 타고 올라가는 교통수단인 모노레일을 타느냐 걸어가느냐의 고민은 올 때마다 하게 된다. 도보로 올라가는 경우 약 15분, 내려오는 경우 약 10분이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으나 평균적일 뿐 개인의 차이는 있다. 모노레일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약 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선택은 여행자의 몫!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아름다운 아트밸리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시민기자 윤민영
모노레일을 타고 가며 만난 누워있는 거인 역시 눈이 쌓여 포근해 보인다. 올라가는 길 주변으로 눈이 치워져 있기는 하나 군데군데 얼어있다. 모노레일의 장점 중 하나가 전체 경치를 오르는 내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역시 아트밸리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와야 하는 필수 관광지다.
이번에는 모노레일에서 내려 천문과학관으로 가지 않고 천주호, 조각공원을 지나 전망카페인 coffee 밸리 코스(2코스)를 둘러 보기로 했다. 동절기에는 하늘정원에서 조각공원으로 내려오는 돌음계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시민기자 윤민영
얼어붙은 천주호에도 눈에 내려앉았다. 천주호 앞 눈사람 조형물들도 진짜 눈에 뒤덮여 더 장관을 이룬다. 천주호를 지나 조각공원 앞은 햇빛에 반사된 하얀 눈이 눈부실 정도다.
ⓒ시민기자 윤민영
날씨는 춥지만 따뜻한 햇살 아래를 걸으며 야외공연장에 도착해서 바라본 천주호는 같은 곳 다른 느낌이다. 이곳에 오셨다면, 꼭 두 군데에서 천주호를 느껴보시라!
ⓒ시민기자 윤민영
아트밸리에는 카페가 두 군데 있다. 제2주차장 앞에 위치한 포천관광정보센터(청년LAB) 안에 카페와 조각공원을 지나 야외공연장 옆에 위치한 'COFFE 밸리'다.
ⓒ시민기자 윤민영
마지막 코스로 전망카페 coffee밸리에서 차 한잔의 여유와 설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커피와 다양한 메뉴가 있고 그림이 걸려있어 갤러리 카페에 온 기분이다.
ⓒ시민기자 윤민영
따뜻한 차 한 잔을 주문해 자리를 잡고 앉으니, 파란 하늘과 눈 쌓인 바위들을 보고 있으니 아트밸리에 올 때마다 멋진 경치를 선물 받는 기분이다.
아름다운 아트밸리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해 아쉽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한번 보는 것이 백 번 듣는 것보다 좋다. 포천 아트밸리의 아름다움에 설레고 싶다면, 지금이다.
[포천아트밸리]
- 홈페이지: https://artvalley.pocheon.go.kr
- 입 장 료: 어른 5,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 1,500원 (포천시민 무료, 신분증 확인필수!)
- 주 차 장: 무료
- 운영시간: 22.11~23.2 월~목요일 09:00~19:00(매표마감 18:00)/금,토,일(공휴일) 09:00~21:00(매표마감 19:00)
- 정기휴무 : 매월 첫번째 화요일
- 상반기 정기 휴장일 : 2.7/ 3.7/ 4.4/ 5.2/ 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