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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후루룩 맛있는 소리가 있는 ‘홍두깨 칼국수’
2023-02-07 조회수 : 1600

시민기자 심상순

 

칼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방망이로 얇게 밀어 칼로 썰어서 만든 정성 가득한 음식이다. 따끈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먹고 싶다면 칼국수만한 음식이 없다. 흔한 음식인 것 같지만 국물과 면발에 따라 맛은 다양하다.

ⓒ시민기자 심상순

식당 안 제면실에서는 주인장이 직접 칼국수를 만드는 모습을 볼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제품 면을 쓰는 곳과는 면발의 차이가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하나하나 반죽하고 밀고 썰고의 과정을 눈으로 보고 나니 제대로 대접받으며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기자 심상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식당 안은 칼국수 먹는 손님들로 가득 차있었다. 점심시간에는 기다려서 먹기도 하지만 테이블 회전이 빨라 조금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다. 빈자리를 찾아 앉아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했다.

이곳의 메뉴는 칼국수와 찐만두 두 가지뿐이다. 소문난 맛집답게 메뉴 구성이 간단해서 더 매력적이다. 주문을 하고 나니 겉절이와 단무지, 고추 다대기, 만두를 찍어 먹는 간장 등이 나왔다.

ⓒ시민기자 심상순

칼국수집의 또 다른 묘미는 겉절이를 먹는 맛이 아닐까 싶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 겉절이부터 한 입 먹고는 엄지를 척 들었고 칼국수와 함께 먹을 생각에 군침이 돌기 시작했을 무렵 찐만두 한 판이 나왔다.

찐만두는 한판에 8알이 나온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 한 알을 반으로 갈라 입에 넣으니 자극적이지 않고 씹었을 때 육즙이 나와 아주 맛이 좋다. 이곳의 메뉴는 자극적이지 않아 어르신들도 아이들도 먹기 좋을 것 같다.

ⓒ시민기자 심상순

드디어 하얀 도자기 그릇에 진한 사골국물과 호박 고기고명을 얌전히 얹은 칼국수 도착! 도자기 그릇이라 그런지 다 먹을 때까지 뜨근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진한 국물 먼저 한입하고 아무것도 얹지 않은 칼국수 한 젓가락 먹어보았다. 국물에 촉촉이 적셔진 쫄깃한 면발은 입안을 행복하게 해주었고 한 젓가락을 먹고부터는 젓가락 질을 쉽게 멈출 수 없음을 직감했다.

ⓒ시민기자 심상순

두 번째 젓가락은 칼국수 친구 겉절이와 함께 먹어보았다. 역시 환상의 짝꿍 환상의 케미가 돋보인다. 마지막 면을 다 먹은 국물에 공깃밥을 추가 주문해서 말아먹으면 깔끔한 마무리가 된다. 공깃밥은 무료로 제공된다.

ⓒ시민기자 심상순

비가 올듯한 꾸물꾸물한 날씨가 맛있는 칼국수를 더 맛있게 만들어주었다. 한 그릇 뚝딱하고 나오니 출구 쪽에 카페 ‘깨’가 보인다. 간단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커피 수익금은 관내 불우이웃이나 장애인 시설에 기부된다고 한다.

ⓒ시민기자 심상순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 맛집에서 맛있는 한끼 하는건 어떨까?

[홍두깨 칼국수]
- 주       소: 경기도 포천시 정문동길 24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40분
- 정기휴일: 매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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