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에는 제10회 시민의 날을 맞아 공설운동장에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포천에는 모두 14개의 읍면동이 있는데 그 읍면동의 주민자치센터에는 각 지역의 시민들을 위하여 다양한 동아리와 배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일종의 평생교육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주민자치센터의 활동을 독려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오전부터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다양한 각자의 기량을 원 없이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학예회 같은 푸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자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가감 없는 공연을 보면서 때론 웃기도 하고 때론 박수를 치면서 공연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경연대회를 주시하였습니다.

물론 이 경연대회는 시상을 위한 경쟁만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경연대회니만큼 누가 시상을 받게 되는가 하는 것은 당연히 관심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두 12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에서 3등은 영중면이, 2등은 가산면이 차지하였고, 영예의 1등은 포천동에서 차지하였습니다.

노래와 춤, 때로는 연기와 공연 등으로 자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던 이번 경연대회를 통하여 앞으로 주민자치센터의 동아리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주민자치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더 유익한 배울 거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싱그러운 가을 하늘 아래에서 시민의 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의 이번 행사는 우리 포천시민 모두가 이 가을 잔치의 주인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시민기자 이정식 (jefflee20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