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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추위를 무색케 한 송우리에서의 서명운동
2014-01-13 조회수 : 5101
일기예보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심한 한파가 몰려온다는 예보를 한 날이었다. 작년에 이미 북극의 추위를 맛보긴 했지만, 영하 15도라는 기록적인 추위는 일단 사람을 위축하게 만들었다. 이런 날은 특별히 엄청난 돈이 생기거나 신변에 이상이 있지 않은 다음엔 그냥 실내에 있어야 할 것이다. 괜히 나가봐야 몸만 상하고 기분도 안 좋게 되기 십상이다.
그런데 이런 한파를 뚫고 송우리 시내에서 하루 종일 칼바람을 무릅쓰며 서명운동을 한 사람들이 있다. 말만 들어서는 일단 대단한 의지와 정신력의 소유자들이리라. 맞다! 그들이 바로 포천시의 대학생홍보사절단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푸르러 눈이 부신다는 젊음은 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1월 9일 의연하게 그 동장군과 맞설 수 있었다.
옆에서 지켜만 보았지만 그대로 전해오는 한파를 몸속까지 느끼게 하는 하루였다. 하지만 주어진 임무에 충실한, 의연한 용사처럼 그들은 겨울 추위와 맞서며 그렇게 하루 종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사실 그대로 얼굴을 밖에 내 밀기만 해도 피부가 바싹 바싹 얼어붙는 느낌이 드는 날이었기 때문에 실외에서 뭔가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날이었다. 그들은 다만 주어진 책임에 충실하게 그렇게 얄미운 추위와 맞섰던 것이다.
사실 꼭 이렇게까지 추운 날 이런 일을 할 필요는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날이 좀 춥다고 물러설 그들도 아니다. 하루 종일 그들을 옆에서 지켜 본 개인적인 입장은 이렇다. 미안함과 고마움이다. 포천을 위하여 이렇게 힘든 날, 힘든 장소에서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그들의 용맹정진의 자세가 너무나 고마웠다.
그래서 올 해 그들에게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 포천의 브랜드 가치와 미래의 성공적인 청사진을 위하여 그들의 역할은 너무나 절실하다. 그리고 힘든 일이니만큼 그들은 더 잘해내리라고 믿는다. 그것을 기대와 희망이라 불러도 좋으리라. 포천은 그들을 만나 행운의 아이템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해봤다. 그들이 앞으로 얼마나 큰일을 할까 하는…….
시민기자 이정식(jefflee20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