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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산림조합 신청사 이전
2016-11-02 조회수 : 3750


국토 대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우리는 산과 나무를 생활 속에서 익숙하게 접하고 있다. 과거 민둥산이 대부분이었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의 산들은 빼곡한 나무들로 조림이 잘 된 누가 봐도 풍성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산과 나무들이 많아진 데는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산림조합의 역할도 무척 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임업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지난 1994년 다시 산림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는 이 협동조합은 정부에서 농협이나 축협처럼 관련 산업의 부흥을 위해 정책적으로 만들고 육성한 일종의 목적성 조합이다.

포천에도 포천동사무소 앞에 본점이 소흘읍에 지점이 있는데 바로 그 본점의 이전 개소식이 지난 11월 1일 포천동체육공원에서 있었다. 산림조합은 농협처럼 산주들이 모여 조합을 이루고 그 안에서 금융과 사업을 함께 영위하면서 조합원들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일종의 준 공익기관이다. 일반 협동조합과 달리 법적 근거가 있는 이런 협동조합들은 사실 우리 지역의 주요한 자원 중의 하나이다. 산림조합이라고 해서 산주들만이 이용하는 폐쇄적인 기관이 아니라는 말이다. 다소 쌀쌀해진 날씨 탓에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나 진행하는 사람들이나 애를 먹긴 했지만, 지난 몇 달 관계자들이 고생하며 공사한 신청사의 모습을 보니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신청사는 포천시청 바로 건너편에 마련되었는데 얼마 전 이곳으로 이전한 국민은행까지 생각하면 포천시청 주변은 농협과 산림조합, 국민은행까지 자리한 금융 1번지 같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다소 지저분하고 보기 싫었던 자리에 말끔하게 산림조합의 신청사가 들어와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도 정리된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튼, 이번에 새롭게 둥지를 튼 산림조합의 신청사는 일대의 명물로 자리를 잡게 될 것 같다. 산림조합의 역할도 우리 지역에서 더 크게 확장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이정식(jefflee2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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