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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들이 그린 전국 맛집 지도에?
포천 두부와 순대 실린다
2023-08-01 조회수 : 925

시민기자 변영숙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사)한국여행작가협회에서 전국의 맛집을 주제로 한 책 출판을 기획했다. 책 제목은 <여행작가가 추천하는 전국의 맛집 300(가제)>이다.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정회원 작가들이 공동필진으로 참가한다. 책의 주 내용은 참여 작가들이 여행 중에 발견한 전국의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식당 소개와 여행작가의 팁이 곁들여진다.

베테랑급 여행작가들이 다년간의 여행 끝에 찾아내 추천하는 맛집이니만큼 수록되는 음식점이나 업소에 대한 신뢰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업체 선정에 어떠한 의도나 이권개입(?)이 없다는 뜻이다. 운 좋게도 필자도 이 공동작업에 참가하게 되었다. 작업 과정은 단순하다. 여행작가 개개인이 본인의 경험과 SNS 등에서의 평판을 기준으로 n 배수로 업체를 추천하면 책임 작가들이 다시 한번 지역 균형성, 메뉴 등을 검토하여 최종 300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를 추천한 작가들이 최종적으로 관련 원고를 작성하게 된다.

필자는 약 20여 개 업체를 추천하였는데, 대부분이 경기북부(포천, 연천, 의정부) 지역에 연고를 둔 업체들이다. 이 가운데 포천 '산비탈손두부'와 '무봉리순대국' 등 2개 업체가 선정이 되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가을이나 그 언저리 즈음 전국의 맛집 가이드 책에 포천 맛집이 실린 책을 보게 될 것이다.

 

산비탈손두부

‘산비탈 손두부’는 포천시 산정호수 입구에 위치한 두부전문식당으로 40년째 손두부로 승부해 온 ‘찐’두부 맛집이다. 이미 <생생정보>, <수요미식회>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특히 인근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 사이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아침마다 직접 만든 손두부에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 다양한 버섯을 넣고 끓인 두부전골은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두부전골을 기다리는 동안 주문한 메밀 전병의 맛도 나이 지긋한 손님들에게는 옛 추억을 소환해 주는 고향의 맛을 선사한다. 식당의 음식 솜씨를 가르는 척도는 밑반찬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밑반찬이 맛있으면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다. 이곳 산비탈손두부는 두부는 물론이고 밑반찬의 맛도 어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맛깔스럽다.

 

무봉리토종순대국

두 번째로 채택된 포천 맛집은 <무봉리토종순대국>이다. 무봉리토종순대국은 전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전국적 규모의 순댓국 전문점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1994년 의정부시 진도백화점 인근에서 15평 규모로 시작한 순댓국 식당은 자그마한 식당에서 시작해 어느새 전국적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에 출시된 '편백순대정식' 메뉴는 매출 증대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

이들 식당들이 오래도록 유지되고 사랑을 받는 비결은 간단하다. 신메뉴 개발, 신선한 식자재 사용 등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변덕스러운 고객의 요구에 부지런히 응대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흔하디흔한 ‘순대’와 ‘두부’로 오래도록 명성을 유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이 외에도 막국수, 포천이동갈비, 산채나물정식 등 포천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솜씨 좋은 식당들이 차고 넘친다. 그런데 모두 반영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이번 <전국 맛집> 책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후속작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그때는 더 많은 포천의 맛집이 수록될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포천 맛집 발굴에 나서야겠다. 포천 시민기자로서 포천 맛집이 두 곳이나 채택되어 무척이나 반갑고 자랑스럽다. 여행 작가이자 또 포천 시민기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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