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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만큼이나 건강한 여름을 나게 해주는 보양식 콩국수 먹기
2023-08-22 조회수 : 457

시민기자 이정식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방법으로 사람들은 삼계탕을 먹는다. 여름의 상징과도 같은 음식으로 평소 닭을 잘 먹지 않던 사람도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적어도 몇 번은 삼계탕을 먹게 된다. 물론 약이 아니기 때문에 삼계탕을 먹는다 해도 갑자기 몸에 기력이 생기고, 지친 몸이 활력을 얻는 것은 아니다. 다만 더위에 지친 몸을 보하고 기력을 돋게 해주는 보조적인 역할로는 충분한 보양식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런 삼계탕 못지않게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힘을 주는 음식이 또 있으니 바로 콩국수이다. 콩국수도 여름이 아니면 잘 먹지 않는 음식으로 콩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여름엔 자주 접하게 되는 아이템이다. 물론 삼계탕처럼 콩국수도 호불호는 있다. 콩 국물을 왜 돈 주고 사 먹느냐는 사람도 있고, 콩 국물 특유의 콩 비린내가 싫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콩국수는 의외로 몸에 좋은 보양식이다.

ⓒ시민기자 이정식

콩국수로 식사를 할 때 주로 밀가루 면을 먹으며 배를 채우지만 아무래도 주요 섭취 영양분은 콩 국물에 있다. 콩에 들어 있는 다량의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남성들에게도 좋은 이유는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 때문이다. 1인분에 25g이라는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성인 남성의 하루 필요 단백질이 60g이기 때문에 콩국수 한 그릇만으로도 하루 필요 단백질의 40%를 충족할 수 있다. 이런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나 닭 가슴살보다도 많은 것이다.

반면 지방의 함량은 10g으로 높지 않은 편이다. 콩 국물은 식물성이기 때문에 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율이 높지 않고 대부분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보통 식당에서 파는 콩국수 한 그릇의 열양은 500~600kcal 정도이다. 백반으로 먹었을 때 800kcal 정도의 열량을 먹게 되는 것이니 결코 높은 열량이라 할 수 없다. 거기에 라면이나 찌개 같은 음식을 먹을 때 다량으로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이 콩국수는 지극히 낮은 편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콩 국물에 소금을 많이 넣는 사람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국물이 진한 다른 음식들보다는 나트륨 섭취가 낮은 음식이다.

ⓒ시민기자 이정식

콩을 갈아 만든 국물은 위가 안 좋은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고, 당뇨환자의 경우에도 천천히 혈당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그 외에도 콩이 가지고 있는 좋은 성분으로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칼슘이 많다는 것, 혈관을 강하게 해주는 펩타이드 성분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더운 여름 삼계탕도 좋지만 이렇게 시원하고 맛난 콩국수를 먹으면서도 건강하게 날 수 있다. 올해 과연 우리는 콩국수를 몇 그릇이나 먹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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