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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수필가 신춘선 선생님을 만났다
2024-03-06 조회수 : 994

시민기자 박광복

 

시인, 수필가 신춘선 선생님을 만났다. 모든 문학 장르에서 등단한 예랑 신춘선 선생님의 마음은 다채로운 색깔의 물감 팔레트와 같을 것이다. 각 장르를 아우르는 통찰력과 표현력을 지닌 선생님은 문학의 여러 영역에서 인간의 감정과 삶의 진실을 탁월하게 포착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장르를 넘나드는 선생님의 필력은 문학적 경계를 허무는 유연함과 독창성을 나타낸다. 선생님의 마음은 문학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열정, 그리고 삶의 다양한 면모를 포용하는 넓은 품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예랑 신춘선 선생님은 2015년 (사)한국문학작가회 시인으로 등단하고 2016년 (사)한국문학작가회 수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8년 (사) 문학愛 동시 부문 등단하고, 2019년 단편동화 등단했다. 선생님은 현재 한국문학작가회, 문학愛 이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날개 잃은 새의기도, 비의 그림자, 그리움 그 맑음에 대하여, 사람아 사랑아,詩 가 없는 도시 등 5권의 시집을 내셨다. 에세이집은 아들의 죽음을 승화시킨 ‘엄마가 눈물로 쓴 아들을 위한 병상기도‘를 내셨다. 시인(신춘선)의 감성은 부드럽고 섬세한 바람결에도 노래를 불러내는 듯한, 그런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특별함이 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시어들은 꽃잎처럼 하나하나 정교하고, 때로는 거친 파도처럼 열정적이다. 상상도 못했던 아들을 천국으로 보낸 아픔을 시로 승화시켰다.

   ⓒ 시민기자 박광복

사람아 사랑아
신 춘선

너를 보내고 너를 심는다
떨리는 팔은 마음을 지탱하고
흔들리는 다리는
몸을 모두어 잡는다

곧게 자란 한 그루 나무였던
뿌리를 내리지 못해 스러져간
그 자리조차 차지하지 못한 채로
흔적만 가슴에 남긴 사람아

전부일 순 없지만
전부였던 마음에 심긴 큰 나목처럼
의지였고 그늘이였던
나의 어린 나무야

잠 못 들어 해매다가
찾아보는 너의 흔적들
아픔처럼 상처의 딱쟁이처럼
평생을 안고 갈 나의 사랑아

수필가 신춘선은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 그리고 자연과 세상의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깊은 통찰을 글에 담아냈다.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를 모두 담아내는 큰 마음을 지니고 있다. 엄마가 눈물로 쓴 아들을 위한 병상기도 에세이집은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엄마의 절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녹여적었다. 지금도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분들에게 큰 용기가 되는 글로 만드셨다. 동시작가 신춘선의 세상은 마법 같은 상상력이 꽃피는 순수의 정원아닐까. 색색의 꿈들이 나비처럼 날아다니고, 이야기 속에서는 불가능이란 없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그 눈망울에 비친 기적과 모험을 글로 펼쳐냈다. 동화작가 신춘선의 마음 속에는 각별한 사랑과 따뜻한 유머, 그리고 때로는 슬픔이나 도전이 공전하며, 이 모든 것이 작품 속에 축약되어 있다. 한 편의 단편동화는 마치 보물상자 같아서, 열어보는 순간 놀라운 이야기의 선물이 튀어나와 마음을 풍성하게 해준다. 선생님의 열정과 새로운 미래의 글 소식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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